니카라과 폭우로 24명 사망, 이재민 3만명 발생

입력 2014.10.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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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니카라과에서 최근 몇 주간 지속한 집중호우로 24명이 사망했다.

로사리오 무리요 니카라과 정부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외신 등이 20일(현지시간)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또 수도 마나과를 포함한 각 지역에서 3만3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마나과에서 한 건물의 벽이 무너져 한꺼번에 변을 당했다.

재난당국은 태평양연안의 원주민 거주지역이 강물의 범람으로 고립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주택가 인근의 야산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위험 지역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키기로 했다.

비 온 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이번 비는 니카라과를 포함한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에 크고 작은 피해를 줬다.

이들 국가는 올들어 비가 오기 전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주식으로 삼는 콩, 옥수수 등의 농작물이 말라죽어 식량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니카라과에서는 수천 마리의 가축이 가뭄으로 폐사했고 식료품 가격이 치솟아 서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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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카라과 폭우로 24명 사망, 이재민 3만명 발생
    • 입력 2014-10-21 00:08:48
    연합뉴스
중미 니카라과에서 최근 몇 주간 지속한 집중호우로 24명이 사망했다. 로사리오 무리요 니카라과 정부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외신 등이 20일(현지시간)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또 수도 마나과를 포함한 각 지역에서 3만3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마나과에서 한 건물의 벽이 무너져 한꺼번에 변을 당했다. 재난당국은 태평양연안의 원주민 거주지역이 강물의 범람으로 고립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주택가 인근의 야산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위험 지역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키기로 했다. 비 온 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이번 비는 니카라과를 포함한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에 크고 작은 피해를 줬다. 이들 국가는 올들어 비가 오기 전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주식으로 삼는 콩, 옥수수 등의 농작물이 말라죽어 식량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니카라과에서는 수천 마리의 가축이 가뭄으로 폐사했고 식료품 가격이 치솟아 서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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