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강철서신’ 김영환 출석

입력 2014.10.21 (06:05) 수정 2014.10.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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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사건에 대한 16차 공개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주체사상 학습서인 '강철서신'의 저자였다가 북한 인권 운동가로 전향한 김영환 씨가 법무부 쪽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90년대 지하정당인 민족민주혁명정당, 민혁당 결성을 주도했던 김 씨는 당시 민혁당의 하부 조직으로 존재하던 여러 개의 지하 혁명조직 RO 가운데 이석기 의원이 관리·지도하던 RO를 해체하지 않고 유지한 것이 현재 문제가 되는 RO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현재의 통합진보당은 자신이 주도했던 초기 민혁당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폭력혁명과 종북노선을 추진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아울러 통합진보당의 존재 자체가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된 이상 합헌 정당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일반 국민은 물론 진보당 일반 당원 등에게도 잘못된 신호를 줄 것이 우려돼 증언 출석을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이석기 의원에게 덧씌워진 RO는 실체가 없는 주장에 불과하고 김 씨가 이석기 의원은 물론 통진당 측과 직접적인 교류를 한 지 오래된 만큼 통합진보당 내부사정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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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1 06:05:16
    • 수정2014-10-21 19:40:56
    사회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사건에 대한 16차 공개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주체사상 학습서인 '강철서신'의 저자였다가 북한 인권 운동가로 전향한 김영환 씨가 법무부 쪽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90년대 지하정당인 민족민주혁명정당, 민혁당 결성을 주도했던 김 씨는 당시 민혁당의 하부 조직으로 존재하던 여러 개의 지하 혁명조직 RO 가운데 이석기 의원이 관리·지도하던 RO를 해체하지 않고 유지한 것이 현재 문제가 되는 RO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현재의 통합진보당은 자신이 주도했던 초기 민혁당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폭력혁명과 종북노선을 추진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아울러 통합진보당의 존재 자체가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된 이상 합헌 정당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일반 국민은 물론 진보당 일반 당원 등에게도 잘못된 신호를 줄 것이 우려돼 증언 출석을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이석기 의원에게 덧씌워진 RO는 실체가 없는 주장에 불과하고 김 씨가 이석기 의원은 물론 통진당 측과 직접적인 교류를 한 지 오래된 만큼 통합진보당 내부사정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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