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골프 기대주, 아시아-태평양 골프 출전

입력 2014.10.21 (07:27) 수정 2014.10.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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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김남훈(20·성균관대) 등 아마추어 골프 기대주들이 '명인 열전'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김남훈과 공태현(20·호남대), 염은호(17·신성고), 윤성호(18·낙생고) 등 골프 대표 선수들은 오는 23∼26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아시아 태평양 골프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30여 개국의 세계 아마추어 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며,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브리티시오픈 예선에 나설 수 있다.

2009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아시아의 유망주들이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마쓰야마 히데키(22)는 2010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서 이듬해 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최고 성적인 공동 27위에 올랐고, 2011년에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일본 골프의 '특급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에는 중국의 '신동' 관톈랑(16)이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출전 자격을 얻었고,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은 2009년 초대 챔피언인 한창원, 지난해 이창우(21)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우승자 배출을 노린다.

김남훈, 공태현, 염은호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이 대회에서 설욕해야 하는 처지다.

김남훈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마지막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다퉜지만, 14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써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태현, 염은호도 단체전 은메달에 힘을 보탰으나, 이전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선배들의 아성은 지키지 못했다.

이들 외에 올해 US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양건(21)과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조세익(18)도 한국 대표로 합류했다.

특히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US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건의 활약이 주목된다.

양건은 US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미 내년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에 초청받은 상태다.

다른 나라 대표로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관톈랑과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반정쭝(대만), 현재 세계 아마추어 랭킹 8위인 루카스 허버트(호주)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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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골프 기대주, 아시아-태평양 골프 출전
    • 입력 2014-10-21 07:27:49
    • 수정2014-10-21 07:28:11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김남훈(20·성균관대) 등 아마추어 골프 기대주들이 '명인 열전'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김남훈과 공태현(20·호남대), 염은호(17·신성고), 윤성호(18·낙생고) 등 골프 대표 선수들은 오는 23∼26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아시아 태평양 골프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30여 개국의 세계 아마추어 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며,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브리티시오픈 예선에 나설 수 있다.

2009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아시아의 유망주들이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마쓰야마 히데키(22)는 2010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서 이듬해 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최고 성적인 공동 27위에 올랐고, 2011년에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일본 골프의 '특급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에는 중국의 '신동' 관톈랑(16)이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출전 자격을 얻었고,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은 2009년 초대 챔피언인 한창원, 지난해 이창우(21)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우승자 배출을 노린다.

김남훈, 공태현, 염은호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이 대회에서 설욕해야 하는 처지다.

김남훈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마지막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다퉜지만, 14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써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태현, 염은호도 단체전 은메달에 힘을 보탰으나, 이전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선배들의 아성은 지키지 못했다.

이들 외에 올해 US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양건(21)과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조세익(18)도 한국 대표로 합류했다.

특히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US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건의 활약이 주목된다.

양건은 US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미 내년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에 초청받은 상태다.

다른 나라 대표로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관톈랑과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반정쭝(대만), 현재 세계 아마추어 랭킹 8위인 루카스 허버트(호주)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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