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백규정·김효주, KLPGA 최종전 격돌

입력 2014.10.21 (07:57) 수정 2014.10.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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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동갑내기인 백규정(CJ오쇼핑)과 김효주(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광주시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천71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7억원을 놓고 겨루는 이 대회는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주요 개인상 부문 타이틀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백규정과 김효주가 샷 대결을 이어가면서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백규정은 19일 끝난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LPGA 투어 진출 자격을 갖췄다.

또 이에 앞서 김효주는 지난달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일찌감치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2015년 LPGA 투어에서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둘은 올해 KLPGA 투어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효주는 6월 한국여자오픈과 12일 끝난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달성했고 백규정 역시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벌어진 세 차례 메이저 대회를 둘이 나눠 가졌고 2014시즌 대회로 열린 23개 대회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7승을 합작하는 등 '10대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단독 7위에 오른 김효주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도 선두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에 앞서 국내 무대를 평정할 태세다.

김효주는 "올해 메이저 대회마다 성적이 좋았다"며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규정은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고진영(19·넵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다음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기 전에 국내 무대 신인왕부터 접수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꿈꿔왔던 무대에서 우승해 아직 얼떨떨하다"며 "시즌 초반에는 신인왕을 의식했지만 이제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떨쳤다"고 밝혔다.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소속사 주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고 스크린 골프대회에서 이름을 날린 최예지(19)도 추천 선수로 필드에 모습을 보인다.

SBS골프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하며 2라운드인 24일에는 SBS에서도 오후 2시10분부터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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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갑’ 백규정·김효주, KLPGA 최종전 격돌
    • 입력 2014-10-21 07:57:02
    • 수정2014-10-21 14:05:35
    연합뉴스
19세 동갑내기인 백규정(CJ오쇼핑)과 김효주(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광주시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천71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7억원을 놓고 겨루는 이 대회는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주요 개인상 부문 타이틀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백규정과 김효주가 샷 대결을 이어가면서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백규정은 19일 끝난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LPGA 투어 진출 자격을 갖췄다.

또 이에 앞서 김효주는 지난달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일찌감치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2015년 LPGA 투어에서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둘은 올해 KLPGA 투어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효주는 6월 한국여자오픈과 12일 끝난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달성했고 백규정 역시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벌어진 세 차례 메이저 대회를 둘이 나눠 가졌고 2014시즌 대회로 열린 23개 대회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7승을 합작하는 등 '10대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단독 7위에 오른 김효주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도 선두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에 앞서 국내 무대를 평정할 태세다.

김효주는 "올해 메이저 대회마다 성적이 좋았다"며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규정은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고진영(19·넵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다음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기 전에 국내 무대 신인왕부터 접수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꿈꿔왔던 무대에서 우승해 아직 얼떨떨하다"며 "시즌 초반에는 신인왕을 의식했지만 이제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떨쳤다"고 밝혔다.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소속사 주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고 스크린 골프대회에서 이름을 날린 최예지(19)도 추천 선수로 필드에 모습을 보인다.

SBS골프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하며 2라운드인 24일에는 SBS에서도 오후 2시10분부터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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