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해운 비리 적발…‘해피아’ 등 15명 기소

입력 2014.10.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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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운영 수입을 조작해 국가보조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관리업체 관계자 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는 컨테이너 부두 운영업체 대표 62살 박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일당 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기도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부두 운영 수입을 조작해 국가보조금 6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상 수입의 50% 이상 수익을 낼 경우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해 하역 물량을 조작하고 수입률을 50% 이상으로 꾸며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9년 해양수산부 4급 공무원으로 퇴직한 박 씨는 2011년 해당 업체에 대표이사로 영입된 뒤 범행을 주도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해운 비리에 연루된 평택항만공사와 항만물류협회 관계자 등 11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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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 해운 비리 적발…‘해피아’ 등 15명 기소
    • 입력 2014-10-21 09:01:24
    사회
부두 운영 수입을 조작해 국가보조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관리업체 관계자 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는 컨테이너 부두 운영업체 대표 62살 박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일당 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기도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부두 운영 수입을 조작해 국가보조금 6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상 수입의 50% 이상 수익을 낼 경우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해 하역 물량을 조작하고 수입률을 50% 이상으로 꾸며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9년 해양수산부 4급 공무원으로 퇴직한 박 씨는 2011년 해당 업체에 대표이사로 영입된 뒤 범행을 주도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해운 비리에 연루된 평택항만공사와 항만물류협회 관계자 등 11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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