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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굴욕 데뷔’ 파키아오 “당분간 복싱만”
입력 2014.10.21 (10:22) 수정 2014.10.21 (10:32) 연합뉴스
프로농구 데뷔전에서 '무득점 굴욕'을 맛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6)가 내달 열리는 타이틀전까지는 복싱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파키아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기아 소렌토 유니폼을 입고 블랙워터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7분간 코트를 누볐다.

파키아오는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그가 교체되던 시점에 소렌토는 9점차로 뒤져있었다.

AFP통신은 파키아오가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관중은 소렌토가 공격권을 잡았을 때마다 "매니에게 패스해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파키아오가 '치어리더'에 가까운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아오는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복싱 전설이며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필리핀의 '국기'나 다름없는 농구에 큰 애정을 보여왔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명예 선수로 위촉된 적도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파키아오가 굴욕만을 맛본 것은 아니다. 소렌토는 80-66으로 블랙워터를 꺾었고 감독이기도 한 파키아오는 농구 사령탑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6월 기아 감독을 맡았고 소렌토는 올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파키아오를 1순위로 지명했다.

당시 미국 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파키아오는 이번 지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농구 데뷔전이 끝난 뒤 파키아오는 내달 22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크리스 알제리(미국)와의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까지는 복싱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파키아오는 "타이틀전이 끝나면 농구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농구 선수로도 계속 뛰고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농구 굴욕 데뷔’ 파키아오 “당분간 복싱만”
    • 입력 2014-10-21 10:22:12
    • 수정2014-10-21 10:32:07
    연합뉴스
프로농구 데뷔전에서 '무득점 굴욕'을 맛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6)가 내달 열리는 타이틀전까지는 복싱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파키아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기아 소렌토 유니폼을 입고 블랙워터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7분간 코트를 누볐다.

파키아오는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그가 교체되던 시점에 소렌토는 9점차로 뒤져있었다.

AFP통신은 파키아오가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관중은 소렌토가 공격권을 잡았을 때마다 "매니에게 패스해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파키아오가 '치어리더'에 가까운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아오는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복싱 전설이며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필리핀의 '국기'나 다름없는 농구에 큰 애정을 보여왔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명예 선수로 위촉된 적도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파키아오가 굴욕만을 맛본 것은 아니다. 소렌토는 80-66으로 블랙워터를 꺾었고 감독이기도 한 파키아오는 농구 사령탑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6월 기아 감독을 맡았고 소렌토는 올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파키아오를 1순위로 지명했다.

당시 미국 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파키아오는 이번 지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농구 데뷔전이 끝난 뒤 파키아오는 내달 22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크리스 알제리(미국)와의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까지는 복싱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파키아오는 "타이틀전이 끝나면 농구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농구 선수로도 계속 뛰고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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