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다시보기] 참을 수 없는 ‘정의’의 가벼움…‘헌트’

유치원 선생님 '루카스'를 좋아하는 꼬마 소녀 '클라라'.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거부당했다고 느낀 '클라라'는 거짓말을 통해 '루카스'를 무시무시한 함정에 빠트립니다. '루카스'는 결국 하루 아침에 아동 성폭행 가해자가 돼 재판보다 무서운 이웃 사람들의 '경멸'을 한 몸에 받아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 '클라라'를 위해 그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는 '루카스'. 영화는 생각보다 넓고 깊게 뿌리 내린 우리 주변의 정의의 사각지대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것' '똑바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날 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2012년 칸 영화제 남우 주연상을 거머쥔 매즈 미켈슨의 이른바 '미친 연기'도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주 클릭!다시보기는 강유정 교수가 추천하는 영화 '헌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