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차석대사 “북한은 정치범이란 말 모른다”

입력 2014.10.21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오늘 외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세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장 대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뒤 '미국의 소리', VOA와 인터뷰에서 "정치범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고 정치범 수용소는 있을 필요도 없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탈북자를 내세운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가 최근 국제사회 이슈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미국이 뒤에서 조정한다고 보고 있다”며 "이제 와서 자꾸 우리 수뇌부를 걸고 드는 건 정말 참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적대정책 때문에 핵탄두 소형화 등의 능력을 과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것은 강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한 이유에 대해 "장성택은 반역죄를 저질렀으며 불법적으로 외화를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과 더러운 관계를 맺어 처벌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북 차석대사 “북한은 정치범이란 말 모른다”
    • 입력 2014-10-21 19:44:26
    국제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오늘 외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세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장 대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뒤 '미국의 소리', VOA와 인터뷰에서 "정치범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고 정치범 수용소는 있을 필요도 없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탈북자를 내세운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가 최근 국제사회 이슈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미국이 뒤에서 조정한다고 보고 있다”며 "이제 와서 자꾸 우리 수뇌부를 걸고 드는 건 정말 참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적대정책 때문에 핵탄두 소형화 등의 능력을 과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것은 강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한 이유에 대해 "장성택은 반역죄를 저질렀으며 불법적으로 외화를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과 더러운 관계를 맺어 처벌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