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에볼라 의심환자 음성 판정

입력 2014.10.24 (00:11) 수정 2014.10.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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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수용된 남성 환자가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병원 관계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병원의 전염병 전문의 피에르 아비 한나는 이날 에볼라 의심환자를 1차 진찰한 결과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와엘 아부 파우르 보건장관도 성명을 통해 문제의 남성을 상대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에볼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의심환자는 레바논 정부가 자국이 에볼라에 노출될 위험이 아주 크다고 경고한 지 며칠 만에 발견돼 우려를 자아냈다.

에볼라가 창궐하면서 지금까지 4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레바논인 수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레바논 당국은 에볼라 의심 환자를 즉각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새로운 감시조치를 시행했다.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도착하는 항공기는 모두 보건 관리들이 에볼라 증세를 검사하는 전용 활주로로 향하게 했다.

또 병상 100개 이상인 병원은 격리병동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그동안 기니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했지만 최근 스페인과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세계 곳곳에서 의심환자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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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에볼라 의심환자 음성 판정
    • 입력 2014-10-24 00:11:29
    • 수정2014-10-24 22:25:25
    연합뉴스
레바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수용된 남성 환자가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병원 관계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병원의 전염병 전문의 피에르 아비 한나는 이날 에볼라 의심환자를 1차 진찰한 결과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와엘 아부 파우르 보건장관도 성명을 통해 문제의 남성을 상대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에볼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의심환자는 레바논 정부가 자국이 에볼라에 노출될 위험이 아주 크다고 경고한 지 며칠 만에 발견돼 우려를 자아냈다.

에볼라가 창궐하면서 지금까지 4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레바논인 수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레바논 당국은 에볼라 의심 환자를 즉각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새로운 감시조치를 시행했다.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도착하는 항공기는 모두 보건 관리들이 에볼라 증세를 검사하는 전용 활주로로 향하게 했다.

또 병상 100개 이상인 병원은 격리병동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그동안 기니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했지만 최근 스페인과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세계 곳곳에서 의심환자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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