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단 살포 중단’ 제시…주말 분수령되나?
입력 2014.10.24 (07:06)
수정 2014.10.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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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내일 예정된 대북전단 살포행사의 중단을 사실상 2차 고위급 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합의는 지켜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냉온탕을 오가는 남북관계, 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2차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제의에 대해 북한이 대북 전단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전단 살포 행사가 중단돼야 고위급 접촉에 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성명 : "군사적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일정에 올라 있는 2차 북남고위급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전단 살포가 강행되면 남북관계가 회복 불능의 파국에 처할 것이라고 한 발 더나갔습니다.
대북 전단 문제를 고리로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실패할 경우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이중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최고 지도부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모든 노력을 다해봤지만 남쪽이 호응하지 않아서 더 이상 관계 복원할 수 없었다고 아마 책임을 남측으로 떠넘길 가능성이 있죠."
이에 대해 정부는 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을 순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한다며, 남북이 합의한 고위급 접촉 약속은 지켜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런 가운데 파주 등 접경 지역 일부 주민들은 전단 살포를 저지하겠다며 48시간 농성에 들어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북한이 내일 예정된 대북전단 살포행사의 중단을 사실상 2차 고위급 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합의는 지켜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냉온탕을 오가는 남북관계, 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2차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제의에 대해 북한이 대북 전단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전단 살포 행사가 중단돼야 고위급 접촉에 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성명 : "군사적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일정에 올라 있는 2차 북남고위급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전단 살포가 강행되면 남북관계가 회복 불능의 파국에 처할 것이라고 한 발 더나갔습니다.
대북 전단 문제를 고리로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실패할 경우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이중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최고 지도부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모든 노력을 다해봤지만 남쪽이 호응하지 않아서 더 이상 관계 복원할 수 없었다고 아마 책임을 남측으로 떠넘길 가능성이 있죠."
이에 대해 정부는 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을 순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한다며, 남북이 합의한 고위급 접촉 약속은 지켜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런 가운데 파주 등 접경 지역 일부 주민들은 전단 살포를 저지하겠다며 48시간 농성에 들어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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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24 0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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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일 예정된 대북전단 살포행사의 중단을 사실상 2차 고위급 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합의는 지켜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냉온탕을 오가는 남북관계, 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2차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제의에 대해 북한이 대북 전단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전단 살포 행사가 중단돼야 고위급 접촉에 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성명 : "군사적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일정에 올라 있는 2차 북남고위급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전단 살포가 강행되면 남북관계가 회복 불능의 파국에 처할 것이라고 한 발 더나갔습니다.
대북 전단 문제를 고리로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실패할 경우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이중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최고 지도부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모든 노력을 다해봤지만 남쪽이 호응하지 않아서 더 이상 관계 복원할 수 없었다고 아마 책임을 남측으로 떠넘길 가능성이 있죠."
이에 대해 정부는 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을 순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한다며, 남북이 합의한 고위급 접촉 약속은 지켜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런 가운데 파주 등 접경 지역 일부 주민들은 전단 살포를 저지하겠다며 48시간 농성에 들어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북한이 내일 예정된 대북전단 살포행사의 중단을 사실상 2차 고위급 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합의는 지켜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냉온탕을 오가는 남북관계, 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2차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제의에 대해 북한이 대북 전단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전단 살포 행사가 중단돼야 고위급 접촉에 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성명 : "군사적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일정에 올라 있는 2차 북남고위급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전단 살포가 강행되면 남북관계가 회복 불능의 파국에 처할 것이라고 한 발 더나갔습니다.
대북 전단 문제를 고리로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실패할 경우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이중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최고 지도부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모든 노력을 다해봤지만 남쪽이 호응하지 않아서 더 이상 관계 복원할 수 없었다고 아마 책임을 남측으로 떠넘길 가능성이 있죠."
이에 대해 정부는 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을 순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한다며, 남북이 합의한 고위급 접촉 약속은 지켜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런 가운데 파주 등 접경 지역 일부 주민들은 전단 살포를 저지하겠다며 48시간 농성에 들어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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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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