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인양도 검토 가능” 첫 언급

입력 2014.10.24 (07:11) 수정 2014.10.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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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수색의 최종적 수단으로 '인양'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공식적으로 인양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 달이 넘도록 답보 상태에 빠진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4차 수색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면서도 인양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때문입니다.

<녹취> 이주영(해수부장관/지난 15일 국감) : "(인양을)하게되는 경우에 대비해서 검토한 적은 있습니다만, 인양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좀 거론하기가... "

그런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색의 최종적 수단으로 인양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배의철(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인양도 수색을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면 이를 위해 정부와 충분히 대화하고, 사회 각계각층이 내주시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당장 수색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나아가 민관군 구조팀의 교차 수색을 통해 실종자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인양 언급이 처음 나오면서 한계에 부닥친 상황을 타계하려는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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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실종자 가족 “인양도 검토 가능” 첫 언급
    • 입력 2014-10-24 07:12:56
    • 수정2014-10-24 0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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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수색의 최종적 수단으로 '인양'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공식적으로 인양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 달이 넘도록 답보 상태에 빠진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4차 수색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면서도 인양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때문입니다.

<녹취> 이주영(해수부장관/지난 15일 국감) : "(인양을)하게되는 경우에 대비해서 검토한 적은 있습니다만, 인양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좀 거론하기가... "

그런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색의 최종적 수단으로 인양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배의철(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인양도 수색을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면 이를 위해 정부와 충분히 대화하고, 사회 각계각층이 내주시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당장 수색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나아가 민관군 구조팀의 교차 수색을 통해 실종자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인양 언급이 처음 나오면서 한계에 부닥친 상황을 타계하려는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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