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심해지는 탈모, 최적의 해결법은?

<앵커 멘트>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5백만 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죠?

특히, 가을철이 되면 머리가 빠지는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고 하는데요, 두피 관리도 받고 모발 이식도 한다지만 누구나 효과를 보는 건 아니랍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적은 머리숱과 탈모 해결법에 대해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리포트>

자신이 탈모인 지 궁금할 땐 이마와 가르마를 보면 됩니다.

이마 양쪽이 M자로 깊게 파였거나, 여성들이 머리를 묶었을 때 가르마가 휑해 보이고 평소보다 모발이 많이 빠진다면 탈모가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탈모 고민에서 벗어나려고 받는 두피 문신 시술, 어떤 분들에게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김진오(모발이식 클리닉 원장) : "모발이식으로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분들이나 아니면 머리숱이 없어서 속이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분들에게 두피 문신이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정수리 탈모나 탈모를 당장 가리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데요.

비어 보이는 두피 위에 모낭이 손상되지 않도록 점들을 세심하게 찍어 시술합니다.

요즘엔 머리 숱이 적은 부분에만 붙였다 떼었다 하는 '부분 가발'이 인기라는데요.

유난히 정수리만 숱이 적다면 머리 모양에 맞는 부분 가발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정수리 탈모에는 흑채도 많이 사용됩니다.

머리가 빠진 부위를 검은 가루로 가리는 것으로 천연색소 제품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형(가발 업체 운영) : "흑채를 뿌릴 때는 최소한 3~4cm 정도 높이에서 고르게 분포시킨다는 생각으로 뿌리는 게 좋고요. 가르마 쪽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흑채를 고르게 뿌려주세요."

하지만, 간편하다고 너무 많이 쓰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여성들은 출산 뒤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도 많죠.

빈약한 정수리는 가르마만 바꿔도 풍성해지는데요.

<녹취> "가르마를 반대쪽으로 바꿔주면 누워있던 모발이 힘을 받아서 위쪽 부피감이 훨씬 좋아지거든요."

모발에 힘이 없고 숱도 적은 경우 머리 말릴 때 아래에서 위쪽으로 바람을 넣어주세요.

끝부분을 풍성하게 살려 드라이하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를 잘 말리기만 해도 머리숱이 두 배로 보이죠.

갈수록 넓어지는 양쪽 이마 끝은 어떻게 감출 수 있을까요?

양쪽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면 넓은 이마도 가려주고 얼굴형도 갸름해 보입니다.

이마 끝은 어두운 색 섀도로 음영을 주는데요.

집에 있는 아이섀도를 써도 되고, 전문 제품을 사용해도 됩니다.

피부 말고 머리카락 위로 발라야 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 이혜진(인천시 남동구) : "사진도 찍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친구들하고도 오른쪽에서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을철 더 심해지는 탈모!

걱정만 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연출법으로 휑한 정수리와 넓어진 이마를 감쪽같이 숨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