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환기구’ 특별 점검 시작

입력 2014.10.24 (07:37) 수정 2014.10.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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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 서울 동대문에서는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데요.

판교 환기구 추락 사고 이후 축제장의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축제장 인근의 환기구 특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이번 주말에 이 곳에서 열리는 동대문 축제를 앞두고 인근 지하철 환기 시설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환기구 출입문을 여니 20미터 지하 바닥이 까마득합니다.

바닥 아래로 내려가면 사방이 콘크리트인 밀폐된 공간, 바로 옆에 지하철이 지나갑니다.

안전 점검의 초점은 최근 판교 사고의 원인이 됐던 환기구 덮개입니다.

<인터뷰> 최창식(한양대 교수) : "스틸 그레이팅(환기구 덮개)을 받치고 있는 받침 부분, 스틸 그레이팅(환기구 덮개)이 갖고 있는 내구성 용접성 이런 부분이 오늘 주점검 내용이 되지 않을까..."

12제곱미터 넓이의 환기구 덮개는 1제곱미터 당 500킬로그램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판교 환기구와 달리 콘크리트 턱이 환기구 덮개를 지지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환기구 덮개 위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훈(서울시 안전관리자문위원) : "선진국 사례를 보면 환기 배기구가 환기탑 형태라든지, 단면적을 적게 해서 환기탑 형태로 해서 2,3미터 높이로 그렇게 많이 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2주간 지하철과 공영주차장, 실외 공연장 등의 환기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예정된 여러 지역 축제의 안전 관리 계획과 현장 안점 점검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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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도심 환기구’ 특별 점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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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 서울 동대문에서는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데요.

판교 환기구 추락 사고 이후 축제장의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축제장 인근의 환기구 특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이번 주말에 이 곳에서 열리는 동대문 축제를 앞두고 인근 지하철 환기 시설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환기구 출입문을 여니 20미터 지하 바닥이 까마득합니다.

바닥 아래로 내려가면 사방이 콘크리트인 밀폐된 공간, 바로 옆에 지하철이 지나갑니다.

안전 점검의 초점은 최근 판교 사고의 원인이 됐던 환기구 덮개입니다.

<인터뷰> 최창식(한양대 교수) : "스틸 그레이팅(환기구 덮개)을 받치고 있는 받침 부분, 스틸 그레이팅(환기구 덮개)이 갖고 있는 내구성 용접성 이런 부분이 오늘 주점검 내용이 되지 않을까..."

12제곱미터 넓이의 환기구 덮개는 1제곱미터 당 500킬로그램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판교 환기구와 달리 콘크리트 턱이 환기구 덮개를 지지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환기구 덮개 위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훈(서울시 안전관리자문위원) : "선진국 사례를 보면 환기 배기구가 환기탑 형태라든지, 단면적을 적게 해서 환기탑 형태로 해서 2,3미터 높이로 그렇게 많이 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2주간 지하철과 공영주차장, 실외 공연장 등의 환기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예정된 여러 지역 축제의 안전 관리 계획과 현장 안점 점검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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