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구자철, 복귀전서 ‘슈틸리케 유혹?’

입력 2014.10.24 (10:44) 수정 2014.10.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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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벗어난 구자철(마인츠)이 약 2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마인츠는 26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정규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월 31일 하노버와의 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밟혀 부상을 입었던 구자철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신문 빌트는 24일 "구자철이 몸상태를 되찾았다. 휴식에 이어 힘든 재활까지 마쳤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사령탑이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진 9월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 때문에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3일만에 독일로 돌아가야 했다.

이어 슈틸리케호 1기에도 당당히 발탁됐지만 여전히 부상을 털어내지 못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그가 주춤한 사이 2선 공격수 자리는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 됐다.

남태희(레퀴야)가 10월 평가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슈틸리케의 황태자 자리에 다가섰고 본업이 오른쪽 공격수인 이청용(볼턴) 역시 9월 베네수엘라전 때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광종호의 에이스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승대(포항) 역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둔 상태다.

11월 평가전은 중동에서 열리는 만큼 카타르 리그 적응을 마쳐가는 이근호(엘자이시)가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구자철이 이란, 요르단과의 11월 평가전에 나서려면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5위 볼프스부르크가 만만한 전력은 아니지만 마인츠는 정규리그 개막 후 8경기(3승5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3위에 올라있다.

구자철이 소속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판이다.

한편,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박주호(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활약중인 레버쿠젠은 26일 1시 30분 샬케04를 상대로 정규리그 4경기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는 레버쿠젠이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최근 연달아 무승부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벌써 시즌 8득점, 정규리그 4득점을 기록중인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23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거나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위기의 천재' 박주영(알샤밥)은 25일 알파이잘리 원정에서 중동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 주말 해외파 일정

▲ 25일(토)

알샤밥-알파이잘리(1시 50분 박주영 원정)

밀월-카디프시티(20시15분·김보경 원정)

도르트문트-하노버(지동원 홈)

아우크스부르크-프라이부르크(홍정호 홈)

호펜하임-파더보른(김진수 홈·이상 22시30분)

볼턴-브렌트포드(23시·이청용 홈)

▲ 26일(일)

레버쿠젠-샬케(손흥민 홈)

스완지시티-레스터시티(기성용 홈·이상 1시30분)

볼프스부르크-마인츠(22시30분·박주호 구자철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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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구자철, 복귀전서 ‘슈틸리케 유혹?’
    • 입력 2014-10-24 10:44:06
    • 수정2014-10-24 10:46:17
    연합뉴스
부상에서 벗어난 구자철(마인츠)이 약 2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마인츠는 26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정규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월 31일 하노버와의 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밟혀 부상을 입었던 구자철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신문 빌트는 24일 "구자철이 몸상태를 되찾았다. 휴식에 이어 힘든 재활까지 마쳤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사령탑이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진 9월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 때문에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3일만에 독일로 돌아가야 했다.

이어 슈틸리케호 1기에도 당당히 발탁됐지만 여전히 부상을 털어내지 못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그가 주춤한 사이 2선 공격수 자리는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 됐다.

남태희(레퀴야)가 10월 평가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슈틸리케의 황태자 자리에 다가섰고 본업이 오른쪽 공격수인 이청용(볼턴) 역시 9월 베네수엘라전 때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광종호의 에이스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승대(포항) 역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둔 상태다.

11월 평가전은 중동에서 열리는 만큼 카타르 리그 적응을 마쳐가는 이근호(엘자이시)가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구자철이 이란, 요르단과의 11월 평가전에 나서려면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5위 볼프스부르크가 만만한 전력은 아니지만 마인츠는 정규리그 개막 후 8경기(3승5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3위에 올라있다.

구자철이 소속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판이다.

한편,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박주호(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활약중인 레버쿠젠은 26일 1시 30분 샬케04를 상대로 정규리그 4경기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는 레버쿠젠이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최근 연달아 무승부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벌써 시즌 8득점, 정규리그 4득점을 기록중인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23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거나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위기의 천재' 박주영(알샤밥)은 25일 알파이잘리 원정에서 중동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 주말 해외파 일정

▲ 25일(토)

알샤밥-알파이잘리(1시 50분 박주영 원정)

밀월-카디프시티(20시15분·김보경 원정)

도르트문트-하노버(지동원 홈)

아우크스부르크-프라이부르크(홍정호 홈)

호펜하임-파더보른(김진수 홈·이상 22시30분)

볼턴-브렌트포드(23시·이청용 홈)

▲ 26일(일)

레버쿠젠-샬케(손흥민 홈)

스완지시티-레스터시티(기성용 홈·이상 1시30분)

볼프스부르크-마인츠(22시30분·박주호 구자철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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