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교육과정평가원, 파스타집 한 곳서 8억 결제”

입력 2014.10.24 (11:01) 수정 2014.10.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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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011년부터 지난 7월까지 특정 파스타 음식점에서 법인카드로 모두 8억 여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종합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평가원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특정 파스타 음식점에서 모두 8억2천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평가원은 이 파스타 음식점에서 하루에 17번 결제를 하며 280만원을 지출하거나, 하루에 7번 결제를 하며 315만원을 쓰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평가원이 2억원 이상씩을 지출한 식당은 이 파스타 음식점 외에도 한식당과 중식당 등 1곳씩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포함하면 평가원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특정 식당 3군데서 모두 12억원을 지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카드깡' 등의 심각한 문제점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법인카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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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민 “교육과정평가원, 파스타집 한 곳서 8억 결제”
    • 입력 2014-10-24 11:01:15
    • 수정2014-10-24 15:52:34
    정치
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011년부터 지난 7월까지 특정 파스타 음식점에서 법인카드로 모두 8억 여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종합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평가원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특정 파스타 음식점에서 모두 8억2천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평가원은 이 파스타 음식점에서 하루에 17번 결제를 하며 280만원을 지출하거나, 하루에 7번 결제를 하며 315만원을 쓰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평가원이 2억원 이상씩을 지출한 식당은 이 파스타 음식점 외에도 한식당과 중식당 등 1곳씩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포함하면 평가원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특정 식당 3군데서 모두 12억원을 지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카드깡' 등의 심각한 문제점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법인카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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