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천년 전 페루 안데스 주민, 해발 4,480m에도 거주

입력 2014.10.24 (14:54) 수정 2014.10.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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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천400년 전 해발 4천 480m에 이르는 안데스 고산지대에도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캘거리대 고고학과 소냐 사리요 교수 등 연구진은 미국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을 통해 페루 안데스 푸춘코 분지에서 만2천400년 전 석기와 공예품 등 인간 거주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천480m는 4천478m인 스위스 알프스의 고봉 마터호른과 비슷하고, 안데스 잉카문명 유적지 마추픽추보다는 훨씬 높아 산소가 희박하고 매우 추운데다 태양빛도 강렬해 사람이 살기에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고고학계는 빙하기 인류가 환경이 척박한 고산 지대에서도 훌륭하게 적응하고 살았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안데스 지역 원주민이 고산 지대 적응력을 이들에게서 물려받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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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4 14:54:58
    • 수정2014-10-24 16:31:06
    국제
만2천400년 전 해발 4천 480m에 이르는 안데스 고산지대에도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캘거리대 고고학과 소냐 사리요 교수 등 연구진은 미국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을 통해 페루 안데스 푸춘코 분지에서 만2천400년 전 석기와 공예품 등 인간 거주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천480m는 4천478m인 스위스 알프스의 고봉 마터호른과 비슷하고, 안데스 잉카문명 유적지 마추픽추보다는 훨씬 높아 산소가 희박하고 매우 추운데다 태양빛도 강렬해 사람이 살기에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고고학계는 빙하기 인류가 환경이 척박한 고산 지대에서도 훌륭하게 적응하고 살았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안데스 지역 원주민이 고산 지대 적응력을 이들에게서 물려받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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