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책위 “진상조사위원장 유족이 추천해야”

입력 2014.10.24 (15:58) 수정 2014.10.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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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유가족이 추천한 인사가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이 위원회를 이끌려면 여야, 또는 여야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법원이나 대한변협이 추천한 인사가 위원장이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도 외면한 상황에서 위원회 구성과 운영 독립성에 대한 기존 합의까지 훼손하는 것은 합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현재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조사 역시 제한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유경근 대책위 대변인은 "가족 대책위가 동절기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잭업 바지선'이란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지만, 정부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면서 "선체 인양을 위한 인양이 아니라 구조와 수색 작업을 함께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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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대책위 “진상조사위원장 유족이 추천해야”
    • 입력 2014-10-24 15:58:12
    • 수정2014-10-24 22:26:10
    정치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유가족이 추천한 인사가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이 위원회를 이끌려면 여야, 또는 여야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법원이나 대한변협이 추천한 인사가 위원장이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도 외면한 상황에서 위원회 구성과 운영 독립성에 대한 기존 합의까지 훼손하는 것은 합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현재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조사 역시 제한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유경근 대책위 대변인은 "가족 대책위가 동절기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잭업 바지선'이란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지만, 정부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면서 "선체 인양을 위한 인양이 아니라 구조와 수색 작업을 함께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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