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드롭존 선 하나 차이로 1벌타…왜?

입력 2014.10.24 (17:15) 수정 2014.10.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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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4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 접수처에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17번홀(파4)에서 나온 1벌타 상황에 대해 노승열과 경기위원 사이에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7번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

볼이 떨어진 근처에는 하얀 페인트로 선이 그어진 드롭존이 있었고 노승열은 이곳에서 무벌타 드롭을 했다.

하지만 드롭을 한 볼이 떨어진 곳이 문제였다.

노승열은 이 볼이 드롭존 선 밖에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다시 드롭을 할 생각에 볼을 집어들었다.

그러나 경기위원은 이 볼이 드롭존 안에 떨어져 '인 플레이' 상태였기 때문에 볼을 집어 들면 안 되고 볼이 멈춘 자리에서 샷을 해야 했다고 판정했다.

즉 노승열은 골프규칙 18-2, a '플레이어의 볼이 인 플레이인 경우' 규칙에서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플레이어, 파트너 또는 그들의 어느 캐디가 볼을 집어 올리거나 볼을 움직이거나 고의로 볼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어긴 것이다.

이 때문에 노승열은 1벌타를 받고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좋은 잔디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볼을 드롭존 선에 최대한 붙여 떨어뜨렸는데 선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했다"며 "캐디도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대회 둘째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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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드롭존 선 하나 차이로 1벌타…왜?
    • 입력 2014-10-24 17:15:08
    • 수정2014-10-24 22:47:26
    연합뉴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4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 접수처에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17번홀(파4)에서 나온 1벌타 상황에 대해 노승열과 경기위원 사이에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7번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

볼이 떨어진 근처에는 하얀 페인트로 선이 그어진 드롭존이 있었고 노승열은 이곳에서 무벌타 드롭을 했다.

하지만 드롭을 한 볼이 떨어진 곳이 문제였다.

노승열은 이 볼이 드롭존 선 밖에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다시 드롭을 할 생각에 볼을 집어들었다.

그러나 경기위원은 이 볼이 드롭존 안에 떨어져 '인 플레이' 상태였기 때문에 볼을 집어 들면 안 되고 볼이 멈춘 자리에서 샷을 해야 했다고 판정했다.

즉 노승열은 골프규칙 18-2, a '플레이어의 볼이 인 플레이인 경우' 규칙에서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플레이어, 파트너 또는 그들의 어느 캐디가 볼을 집어 올리거나 볼을 움직이거나 고의로 볼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어긴 것이다.

이 때문에 노승열은 1벌타를 받고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좋은 잔디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볼을 드롭존 선에 최대한 붙여 떨어뜨렸는데 선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했다"며 "캐디도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대회 둘째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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