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PC·노트북 전원코드 대량 리콜

입력 2014.10.24 (19:13) 수정 2014.10.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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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 위험이 감지된 유명 노트북과 개인용 PC 68만대의 전원코드가 대량 리콜됩니다.

컴퓨터 갖고계신 분들, 혹시 해당 제품은 아닌지 잘 보시기 바랍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트북 전원코드 접속기에 최고 2000볼트의 전압을 가하는 시험을 했더니, 얼마되지 않아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전원코드와 접속기 연결부위도 약했습니다.

이만 번을 구부려도 이상이 없어야 정상이지만, 1200번 만에 내부 전선 일부가 훼손됐습니다.

<인터뷰> 임화준(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구원) : "아무래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전원코드의 절연부분이 많이 불량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결함이 확인된 노트북 68만5천대의 전원코드에 대해 모두 자발적 리콜이 시행됩니다.

2010년 1월부터 2012년 10월 사이에 제조된 LG전자의 노트북과 PC 65만대와 2010년 9월부터 2012년 6월 사이에 생산 판매된 휴렛팩커드 노트북과 노트북 도킹스테이션 3만5천대에 달린 전원코드입니다.

두 회사 모두 타이완의 같은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위험 때문에 노트북 배터리가 리콜된 적은 있지만, 노트북 전원코드가 리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5년동안 컴퓨터에서 화재가 났다며 소비자원에 신고된 건수는 모두 120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재나 화상 가능성이 있어 해당제품의 자발적 리콜이 결정됐다고 밝혔으며, 소비자들은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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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위험’ PC·노트북 전원코드 대량 리콜
    • 입력 2014-10-24 19:14:42
    • 수정2014-10-24 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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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 위험이 감지된 유명 노트북과 개인용 PC 68만대의 전원코드가 대량 리콜됩니다.

컴퓨터 갖고계신 분들, 혹시 해당 제품은 아닌지 잘 보시기 바랍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트북 전원코드 접속기에 최고 2000볼트의 전압을 가하는 시험을 했더니, 얼마되지 않아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전원코드와 접속기 연결부위도 약했습니다.

이만 번을 구부려도 이상이 없어야 정상이지만, 1200번 만에 내부 전선 일부가 훼손됐습니다.

<인터뷰> 임화준(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구원) : "아무래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전원코드의 절연부분이 많이 불량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결함이 확인된 노트북 68만5천대의 전원코드에 대해 모두 자발적 리콜이 시행됩니다.

2010년 1월부터 2012년 10월 사이에 제조된 LG전자의 노트북과 PC 65만대와 2010년 9월부터 2012년 6월 사이에 생산 판매된 휴렛팩커드 노트북과 노트북 도킹스테이션 3만5천대에 달린 전원코드입니다.

두 회사 모두 타이완의 같은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위험 때문에 노트북 배터리가 리콜된 적은 있지만, 노트북 전원코드가 리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5년동안 컴퓨터에서 화재가 났다며 소비자원에 신고된 건수는 모두 120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재나 화상 가능성이 있어 해당제품의 자발적 리콜이 결정됐다고 밝혔으며, 소비자들은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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