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KLPGA 2R 선두…백규정 2타 차

입력 2014.10.24 (19:50) 수정 2014.10.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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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허윤경은 24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천7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허윤경은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서 경기를 마쳤다.

올해 6월 E1 채리티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리는 허윤경은 10번 홀(파4)에서 출발,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18번 홀 보기와 3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허윤경은 "어제보다 퍼트나 샷 감각이 떨어져 점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며 "그래도 위기를 잘 넘기면서 18홀을 후회 없이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체력에 문제가 있어 후반에 티샷이 흔들렸다"면서도 "하지만 오늘처럼 마음의 평정심을 잃지 않으면서 남은 36홀을 잘 치러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지현(23·하이마트)이 이날 하루에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쳤으나 보기도 4개가 나오는 바람에 허윤경을 추월하지는 못했다.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백규정(19·CJ오쇼핑)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권지람(20·롯데마트)과 함께 공동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백규정은 "항상 1라운드에 부진했다가 점차 올라가는 페이스인 만큼 오늘 순위에 만족한다"며 "오늘 샷 감각이 좋지 않았으나 퍼트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김효주(19·롯데)는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되는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선두 허윤경과는 3타 차이다.

박인비는 "기회는 많았지만 퍼트가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며 "3,4라운드에 퍼트가 좀 더 들어가 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는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는 "오늘 실수가 많았지만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해 잘한 것 같다"며 "내일은 홀 주변의 브레이크를 잘 보면서 실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정민(22·비씨카드)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김세영(21·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함께 공동 10위다. 장하나(22·비씨카드)는 기권했다.

이날 6명이 일몰로 인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25일 오전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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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윤경, KLPGA 2R 선두…백규정 2타 차
    • 입력 2014-10-24 19:50:57
    • 수정2014-10-24 19:51:16
    연합뉴스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허윤경은 24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천7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허윤경은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서 경기를 마쳤다.

올해 6월 E1 채리티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리는 허윤경은 10번 홀(파4)에서 출발,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18번 홀 보기와 3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허윤경은 "어제보다 퍼트나 샷 감각이 떨어져 점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며 "그래도 위기를 잘 넘기면서 18홀을 후회 없이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체력에 문제가 있어 후반에 티샷이 흔들렸다"면서도 "하지만 오늘처럼 마음의 평정심을 잃지 않으면서 남은 36홀을 잘 치러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지현(23·하이마트)이 이날 하루에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쳤으나 보기도 4개가 나오는 바람에 허윤경을 추월하지는 못했다.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백규정(19·CJ오쇼핑)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권지람(20·롯데마트)과 함께 공동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백규정은 "항상 1라운드에 부진했다가 점차 올라가는 페이스인 만큼 오늘 순위에 만족한다"며 "오늘 샷 감각이 좋지 않았으나 퍼트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김효주(19·롯데)는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되는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선두 허윤경과는 3타 차이다.

박인비는 "기회는 많았지만 퍼트가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며 "3,4라운드에 퍼트가 좀 더 들어가 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는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는 "오늘 실수가 많았지만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해 잘한 것 같다"며 "내일은 홀 주변의 브레이크를 잘 보면서 실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정민(22·비씨카드)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김세영(21·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함께 공동 10위다. 장하나(22·비씨카드)는 기권했다.

이날 6명이 일몰로 인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25일 오전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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