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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모비스에 이길 때도 됐는데”
입력 2014.10.24 (22:33) 수정 2014.10.24 (22:33) 연합뉴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상민 감독은 2014-2015시즌 개막에 앞서 울산 모비스를 이겨보고 싶은 팀으로 꼽았다.

삼성은 모비스를 상대로 2012년 1월에 한 번 이긴 이후로 최근 14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경기 전에 만난 이 감독은 "비시즌 기간에 모비스와 연습 경기에서 한 번 이겼는데 연습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라고 하더라"며 "이제 이길 때도 된 것 같았는데"라고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지은 것은 외국인 선수 키스 클랜턴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골밑을 안정적으로 지켜주던 클랜턴을 빼고 최근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모비스를 상대하기가 영 버겁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모비스를 끝까지 괴롭히며 선전했다.

경기 한때 11점까지 뒤지던 삼성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신인 김준일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공격권까지 잡아 역전을 노렸으나 김준일이 시도한 회심의 골밑 슛이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의 블록슛에 막히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패배로 모비스전 15연패를 떠안은 이 감독은 "연패를 끊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며 "승부처에서 실책이 많아 패했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긴 시점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한 것에 대해 "만일 상대 공격이 성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남아 있는 타임아웃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때 타임을 불렀다"며 "만일 그때 쓰지 않고 상대 공격 성공 이후에 불렀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러면서 배워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이 감독의 삼성은 1승5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밀렸다.

리오 라이온스가 32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삼성은 26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빼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4연패를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감독은 하지만 "모비스처럼 강하고 조직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끈끈하게 따라가 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라이온스나 신인 김준일이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놓인 이 감독이 과연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삼성 이상민 “모비스에 이길 때도 됐는데”
    • 입력 2014-10-24 22:33:12
    • 수정2014-10-24 22:33:32
    연합뉴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상민 감독은 2014-2015시즌 개막에 앞서 울산 모비스를 이겨보고 싶은 팀으로 꼽았다.

삼성은 모비스를 상대로 2012년 1월에 한 번 이긴 이후로 최근 14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경기 전에 만난 이 감독은 "비시즌 기간에 모비스와 연습 경기에서 한 번 이겼는데 연습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라고 하더라"며 "이제 이길 때도 된 것 같았는데"라고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지은 것은 외국인 선수 키스 클랜턴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골밑을 안정적으로 지켜주던 클랜턴을 빼고 최근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모비스를 상대하기가 영 버겁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모비스를 끝까지 괴롭히며 선전했다.

경기 한때 11점까지 뒤지던 삼성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신인 김준일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공격권까지 잡아 역전을 노렸으나 김준일이 시도한 회심의 골밑 슛이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의 블록슛에 막히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패배로 모비스전 15연패를 떠안은 이 감독은 "연패를 끊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며 "승부처에서 실책이 많아 패했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긴 시점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한 것에 대해 "만일 상대 공격이 성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남아 있는 타임아웃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때 타임을 불렀다"며 "만일 그때 쓰지 않고 상대 공격 성공 이후에 불렀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러면서 배워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이 감독의 삼성은 1승5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밀렸다.

리오 라이온스가 32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삼성은 26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빼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4연패를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감독은 하지만 "모비스처럼 강하고 조직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끈끈하게 따라가 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라이온스나 신인 김준일이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놓인 이 감독이 과연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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