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격은 ‘단독 범행’…공포 확산

입력 2014.10.24 (23:20) 수정 2014.10.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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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총기를 난사한 테러리스트의 배후는 없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이 자생적 테러 리스트가 더 위험하고 위협적이라는 점 때문에 테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로변 열린 공간에서 총기를 휘두르고, 정부 차량까지 빼앗아 타고 의사당으로 진입했던 과감한 범행은, '단독'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이른바 외로운 늑대, 자생적 테러리스트라는 것입니다.

<녹취> 밥 폴슨 (캐나다 왕립경찰국장) : "범인은 극단주의적 신념에 사로잡힌 걸로 보이는 한 개인입니다."

지난 20일 퀘백의 자동차를 이용한 군인 살해 등 최근 서방국가에서는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 시도와 적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외로운 늑대들은 인터넷을 통해 학습하고, 소셜미디어로 극단주의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스스로 급진화됩니다.

지난해 보스턴마라톤대회 테러처럼, 용의자들이 개별적이어서 정보망에 잡히지도 않고, 범행은 갑자기 주변의 손쉬운 목표를 향하기 때문에, 더 위협적입니다.

차별, 부적응 등 동기가 충분한, 서방국가 내부 이민자들을 향해, IS는 인터넷 등으로 끊임없이 테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맥하티 (해밀턴 시의원) : "이런 사건이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캐나다에서 발생했다는 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증가로, IS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광범위한 서방국가 어떤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사건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해밀턴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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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총기를 난사한 테러리스트의 배후는 없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이 자생적 테러 리스트가 더 위험하고 위협적이라는 점 때문에 테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로변 열린 공간에서 총기를 휘두르고, 정부 차량까지 빼앗아 타고 의사당으로 진입했던 과감한 범행은, '단독'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이른바 외로운 늑대, 자생적 테러리스트라는 것입니다.

<녹취> 밥 폴슨 (캐나다 왕립경찰국장) : "범인은 극단주의적 신념에 사로잡힌 걸로 보이는 한 개인입니다."

지난 20일 퀘백의 자동차를 이용한 군인 살해 등 최근 서방국가에서는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 시도와 적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외로운 늑대들은 인터넷을 통해 학습하고, 소셜미디어로 극단주의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스스로 급진화됩니다.

지난해 보스턴마라톤대회 테러처럼, 용의자들이 개별적이어서 정보망에 잡히지도 않고, 범행은 갑자기 주변의 손쉬운 목표를 향하기 때문에, 더 위협적입니다.

차별, 부적응 등 동기가 충분한, 서방국가 내부 이민자들을 향해, IS는 인터넷 등으로 끊임없이 테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맥하티 (해밀턴 시의원) : "이런 사건이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캐나다에서 발생했다는 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증가로, IS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광범위한 서방국가 어떤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사건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해밀턴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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