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JS, 첫 경기 분위기 잡고 싶었다”

입력 2014.10.26 (06:52) 수정 2014.10.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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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스의 일본시리즈 첫 경기 승리구도 오승환(32)이 만들었다.

오승환(32)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한신이 6-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경기 뒤 만난 오승환은 "오늘이 일본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다면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있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일본시리즈 1차전이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분위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1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52㎞의 '돌직구'를 뽐냈다.

첫 상대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시속 147㎞짜리 직구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전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이마이야 켄타를 145㎞ 직구로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하세가와 유아를 시속 148㎞짜리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한신이 치른 올해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모두 등판했다.

오승환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클라이맥스 파이널스테이지가 4경기 만에 끝나 19일부터 어제까지 푹 쉬었다"며 "투수의 팔에 가장 좋은 건, 결국 휴식이다. 충분히 쉬고 등판하니 몸 상태가 좋았고, 구위도 괜찮았다"고 몸 상태와 구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승환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사상 첫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 섰고,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가 끝나자 오승환은 '이대호의 친구'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대호가 오늘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3타수 무안타 1타점) 호수비에 걸리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타격감은 무척 좋아보였다. 2차전에서 경계해야할 타자다"라고 이대호의 타격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제 일본 취재진에게도 오승환의 '연투'는 큰 화제다. 오승환은 수없이 "전 경기에 던질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도 질문을 받은 오승환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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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JS, 첫 경기 분위기 잡고 싶었다”
    • 입력 2014-10-26 06:52:50
    • 수정2014-10-26 08:18:08
    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스의 일본시리즈 첫 경기 승리구도 오승환(32)이 만들었다.

오승환(32)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한신이 6-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경기 뒤 만난 오승환은 "오늘이 일본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다면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있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일본시리즈 1차전이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분위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1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52㎞의 '돌직구'를 뽐냈다.

첫 상대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시속 147㎞짜리 직구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전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이마이야 켄타를 145㎞ 직구로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하세가와 유아를 시속 148㎞짜리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한신이 치른 올해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모두 등판했다.

오승환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클라이맥스 파이널스테이지가 4경기 만에 끝나 19일부터 어제까지 푹 쉬었다"며 "투수의 팔에 가장 좋은 건, 결국 휴식이다. 충분히 쉬고 등판하니 몸 상태가 좋았고, 구위도 괜찮았다"고 몸 상태와 구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승환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사상 첫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 섰고,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가 끝나자 오승환은 '이대호의 친구'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대호가 오늘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3타수 무안타 1타점) 호수비에 걸리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타격감은 무척 좋아보였다. 2차전에서 경계해야할 타자다"라고 이대호의 타격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제 일본 취재진에게도 오승환의 '연투'는 큰 화제다. 오승환은 수없이 "전 경기에 던질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도 질문을 받은 오승환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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