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정규직 비율 35%…“1년뒤 10명 중 1명만 정규직 전환”

입력 2014.10.26 (10:20) 수정 2014.10.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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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금 근로자의 35%는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3분기 비정규직 비율은 35.5%로 1분기 34.6%, 2분기 35.3%에 이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평균 비정규직 비율을 따져보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44.4%까지 상승했다가 2011년 38.7%를 기록하며 40% 아래로 떨어진 뒤 해마다 1% 내외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비정규직 비율은 소폭 떨어지고 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는 일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의 '2013년 비정규직 이동성 국가 비교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이 1년 뒤에 정규직이 된 경우는 11.1%, 여전히 비정규직인 경우 69.4%, 실업자가 된 경우는 19.5%로 조사됐습니다.

3년 뒤를 기준으로 하면 정규직 전환 비율이 22.4%로 올라가지만, 실업자 비율도 26.7%로 상승하고 비정규직에 머무르는 경우는 50.9%였습니다.

OECD는 한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조사대상 16개 국가 중 가장 열악한 수준이라며, 심각하게 나눠진 노동시장이 사회통합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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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비정규직 비율 35%…“1년뒤 10명 중 1명만 정규직 전환”
    • 입력 2014-10-26 10:20:36
    • 수정2014-10-26 14:11:26
    경제
국내 임금 근로자의 35%는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3분기 비정규직 비율은 35.5%로 1분기 34.6%, 2분기 35.3%에 이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평균 비정규직 비율을 따져보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44.4%까지 상승했다가 2011년 38.7%를 기록하며 40% 아래로 떨어진 뒤 해마다 1% 내외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비정규직 비율은 소폭 떨어지고 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는 일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의 '2013년 비정규직 이동성 국가 비교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이 1년 뒤에 정규직이 된 경우는 11.1%, 여전히 비정규직인 경우 69.4%, 실업자가 된 경우는 19.5%로 조사됐습니다.

3년 뒤를 기준으로 하면 정규직 전환 비율이 22.4%로 올라가지만, 실업자 비율도 26.7%로 상승하고 비정규직에 머무르는 경우는 50.9%였습니다.

OECD는 한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조사대상 16개 국가 중 가장 열악한 수준이라며, 심각하게 나눠진 노동시장이 사회통합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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