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가 연계 상품’ 판매잔액 14조원…올들어 5조원 급증

실질적인 정기예금 수익이 연 2%에도 못 미치면서, 은행에서 취급하는 주가연계신탁이나 펀드에 돈을 맡기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자료를 보면, 은행의 주가연계신탁과 펀드에 맡겨진 돈은 지난 9월 현재 14조 8천억여 원입니다.

이 가운데 5조 3천억 여 원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판매된 것입니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우리나라와 유럽, 중국 등의 주가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 주가가 폭락하지 않으면 연 5~6%의 수익이 나지만 폭락하면 원금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