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대형 물류센터서 큰 불…9시간여 만에 진화

입력 2014.10.26 (11:59) 수정 2014.10.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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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군포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밤새도록 이어지다 오늘 아침에야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화재 현장 일대에는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경기도 군포의 한 대형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1층 냉동 식자재 창고에서 시작돼, 냉동 기기 등을 태우며 급속도로 번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유대연(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 "'뭔가 사고가 난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냄새가 독하더라고요. 마치 화생방가스 마신 것처럼."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관할 지역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광역 1호'를 발령하고 소방차 60여 대와 소방관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이 빠르게 번진 데다, 식자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9시쯤에야 진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유독가스가 인근 주택가로 퍼지면서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필균(경기군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다 확인한 바 인명피해 없고 재산피해는 조사를 해봐야 알겠습니다."

소방당국은 잔화를 정리하는 한편,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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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 대형 물류센터서 큰 불…9시간여 만에 진화
    • 입력 2014-10-26 12:05:09
    • 수정2014-10-26 12:10:04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군포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밤새도록 이어지다 오늘 아침에야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화재 현장 일대에는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경기도 군포의 한 대형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1층 냉동 식자재 창고에서 시작돼, 냉동 기기 등을 태우며 급속도로 번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유대연(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 "'뭔가 사고가 난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냄새가 독하더라고요. 마치 화생방가스 마신 것처럼."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관할 지역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광역 1호'를 발령하고 소방차 60여 대와 소방관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이 빠르게 번진 데다, 식자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9시쯤에야 진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유독가스가 인근 주택가로 퍼지면서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필균(경기군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다 확인한 바 인명피해 없고 재산피해는 조사를 해봐야 알겠습니다."

소방당국은 잔화를 정리하는 한편,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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