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헌법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 못봤다”

입력 2014.10.26 (13:58) 수정 2014.10.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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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개헌 문제와 관련해 자신에게 헌법을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며,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이 지금 바라는 것은 정치를 바꾸고, 여의도를 바꾸는 것, 그리고 먹고 살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9번의 개헌 역사가 우리 국민에게 아픈 역사였다"며 "다 잊어버린 듯 말하면 곤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개헌 문제를 놓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갈등을 보인데 대해서는 "대통령이나 대표나 잘 화합해서 국민의 요구를 잘 모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혁신 논의 대상 가운데 하나인 완전국민경선제 공천에 대해서는 "완벽하다고는 못해도 가장 민의와 가깝다"고 본다면서, "정치 신인에게 불리하다는 점은 상시선거운동을 허용하거나, 총선 일정기간 전에 현역의원들의 당조직 관리 권한을 제한하는 것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시선거운동은 선거 과열 우려가 있어 금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 공무원식 사고라면 아이가 뱃속에서 잘못되거나 태어났는데 장애아가 될까 봐 임신을 못하는 것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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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헌법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 못봤다”
    • 입력 2014-10-26 13:58:38
    • 수정2014-10-26 16:09:30
    정치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개헌 문제와 관련해 자신에게 헌법을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며,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이 지금 바라는 것은 정치를 바꾸고, 여의도를 바꾸는 것, 그리고 먹고 살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9번의 개헌 역사가 우리 국민에게 아픈 역사였다"며 "다 잊어버린 듯 말하면 곤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개헌 문제를 놓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갈등을 보인데 대해서는 "대통령이나 대표나 잘 화합해서 국민의 요구를 잘 모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혁신 논의 대상 가운데 하나인 완전국민경선제 공천에 대해서는 "완벽하다고는 못해도 가장 민의와 가깝다"고 본다면서, "정치 신인에게 불리하다는 점은 상시선거운동을 허용하거나, 총선 일정기간 전에 현역의원들의 당조직 관리 권한을 제한하는 것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시선거운동은 선거 과열 우려가 있어 금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 공무원식 사고라면 아이가 뱃속에서 잘못되거나 태어났는데 장애아가 될까 봐 임신을 못하는 것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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