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은 함유’ 중국 비손 크림 적발

다량의 수은을 함유한 중국산 미백화장품 '비손(VISON) 크림'이 국내에 반입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관세청은 최근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된 비손 크림 10여개에서 허용 기준치를 5천800배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돼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은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차단하는 특성 때문에 과거 미백 화장품에 사용됐으나 지금은 1ppm 이하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초 비손 크림에서 수은이 만5천698ppm 검출됐다는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