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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5년만 한국인 JS 홈런…팀도 승리
입력 2014.10.26 (19:27) 수정 2014.10.27 (07:32) 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일본시리즈에서 드디어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신 왼손 선발 노미 아쓰시의 초구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파울 폴 근처로 날아가던 타구를 바라보던 이대호는 심판이 '홈런 사인'을 보내자 주먹을 불끈 쥐며 고시엔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앞서 1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친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내는 커다란 아치로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팀 승리에 직결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2-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전날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6승 1무를 기록한 한신은 8경기 만에 첫 패를 당했다.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은 포스트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는 귀중한 홈런으로 2009년 11월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이 니혼햄 파이터스와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5년 만에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국인 타자로 기록됐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일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 중 이대호에 앞서 일본시리즈에서 홈런포를 맞본 선수는 이승엽과 이병규뿐이다.

이승엽은 지바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 홈런 세 방을 쳤고, 2009년에도 한 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이병규는 200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니혼햄과 일본시리즈를 치르며 홈런 한 개를 기록했다.

2010년 지바롯데의 김태균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홈런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홈런을 친 후 구단 관계자를 통해 "구종은 슬라이더였다"고 밝히며 "파울이 될까 걱정을 했는데 홈런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귀중한 추가점을 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6회 1사 1루에서도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큰 타구를 날렸지만 후쿠도메 고스케의 호수비에 막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8회말 1사후 야마토의 직선타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신은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다케다 쇼타에 막혀 6회말 2사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6회 2사 후 대타 가노 게이스케가 좌전 안타로 다케다의 퍼펙트 행진을 깨뜨리고, 후속타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우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27일 하루 쉬고 28일부터 30일까지 소프트뱅크의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일본시리즈 3∼5차전을 벌인다.
  • 이대호, 5년만 한국인 JS 홈런…팀도 승리
    • 입력 2014-10-26 19:27:07
    • 수정2014-10-27 07:32:58
    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일본시리즈에서 드디어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신 왼손 선발 노미 아쓰시의 초구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파울 폴 근처로 날아가던 타구를 바라보던 이대호는 심판이 '홈런 사인'을 보내자 주먹을 불끈 쥐며 고시엔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앞서 1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친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내는 커다란 아치로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팀 승리에 직결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2-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전날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6승 1무를 기록한 한신은 8경기 만에 첫 패를 당했다.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은 포스트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는 귀중한 홈런으로 2009년 11월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이 니혼햄 파이터스와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5년 만에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국인 타자로 기록됐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일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 중 이대호에 앞서 일본시리즈에서 홈런포를 맞본 선수는 이승엽과 이병규뿐이다.

이승엽은 지바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 홈런 세 방을 쳤고, 2009년에도 한 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이병규는 200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니혼햄과 일본시리즈를 치르며 홈런 한 개를 기록했다.

2010년 지바롯데의 김태균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홈런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홈런을 친 후 구단 관계자를 통해 "구종은 슬라이더였다"고 밝히며 "파울이 될까 걱정을 했는데 홈런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귀중한 추가점을 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6회 1사 1루에서도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큰 타구를 날렸지만 후쿠도메 고스케의 호수비에 막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8회말 1사후 야마토의 직선타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신은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다케다 쇼타에 막혀 6회말 2사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6회 2사 후 대타 가노 게이스케가 좌전 안타로 다케다의 퍼펙트 행진을 깨뜨리고, 후속타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우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27일 하루 쉬고 28일부터 30일까지 소프트뱅크의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일본시리즈 3∼5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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