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5만 원 권 해외 밀반출 증가”

입력 2014.10.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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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밀반출 건수가 늘고 있으며, 특히 5만 원 권 화폐가 밀반출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화폐 밀반출 적발 건수가 2011년 860건에서 2012년 1055건, 2013년에는 1525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도 2011년 314억 원에서 2012년에는 398억 원 지난해에는 552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밀반출 시도 중 적발된 화폐는 원화가 708억 원으로 43%를 차지했고, 일본 엔화가 27%, 미국 달러화가 21%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원화 708억 원 가운데 94%인 666억 원은 5만 원 권이었습니다.

5만 원 권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람은 중국 국적이 85%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은 10%였습니다.

관세청은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돈을 번 뒤 환전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 현금으로 들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밀반출된 돈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커, 관세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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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덕흠 “5만 원 권 해외 밀반출 증가”
    • 입력 2014-10-26 22:24:09
    정치
화폐 밀반출 건수가 늘고 있으며, 특히 5만 원 권 화폐가 밀반출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화폐 밀반출 적발 건수가 2011년 860건에서 2012년 1055건, 2013년에는 1525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도 2011년 314억 원에서 2012년에는 398억 원 지난해에는 552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밀반출 시도 중 적발된 화폐는 원화가 708억 원으로 43%를 차지했고, 일본 엔화가 27%, 미국 달러화가 21%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원화 708억 원 가운데 94%인 666억 원은 5만 원 권이었습니다. 5만 원 권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람은 중국 국적이 85%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은 10%였습니다. 관세청은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돈을 번 뒤 환전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 현금으로 들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밀반출된 돈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커, 관세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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