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이틀째 교통혼잡

입력 2002.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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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파업한 지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신도림 지하철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중 기자!
⊙기자: 네, 김영중입니다.
⊙앵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늦은 오후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철역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도 출퇴근 시간보다 조금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수원행은 12분,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인천행은 8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의정부행 열차도 지금은 16분에 한 대꼴로 운행되고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 가운데 기관사 200여 명과 차장 10여 명이 현업에 투입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어제보다 늘어난 68%입니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는 오늘 출근시간대 수원과 인천 등과 연결되는 지하철 혼잡도가 평상시보다는 40% 증가했지만 어제보다는 7%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천과 안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 등은 곳에 따라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는 더 혼잡해질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철도의 파행 운행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역에서 운행 예정인 열차 139편 가운데 하행선 기준으로 40편만이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경부선이 70편 중 25편으로 가장 많은 편입니다.
앞으로 무궁화호의 입석표만 약간 남아 있기 때문에 표를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열차 전체의 운행률은 36%입니다.
화물은 특히 운행률이 15.7%에 그치고 있어 운송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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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이틀째 교통혼잡
    • 입력 2002-02-26 17:00:00
    뉴스 5
⊙앵커: 철도노조가 파업한 지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신도림 지하철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중 기자! ⊙기자: 네, 김영중입니다. ⊙앵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늦은 오후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철역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도 출퇴근 시간보다 조금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수원행은 12분,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인천행은 8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의정부행 열차도 지금은 16분에 한 대꼴로 운행되고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 가운데 기관사 200여 명과 차장 10여 명이 현업에 투입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어제보다 늘어난 68%입니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는 오늘 출근시간대 수원과 인천 등과 연결되는 지하철 혼잡도가 평상시보다는 40% 증가했지만 어제보다는 7%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천과 안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 등은 곳에 따라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는 더 혼잡해질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철도의 파행 운행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역에서 운행 예정인 열차 139편 가운데 하행선 기준으로 40편만이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경부선이 70편 중 25편으로 가장 많은 편입니다. 앞으로 무궁화호의 입석표만 약간 남아 있기 때문에 표를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열차 전체의 운행률은 36%입니다. 화물은 특히 운행률이 15.7%에 그치고 있어 운송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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