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발전 산업 노사협상 난항

입력 2002.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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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와 발전산업 노사가 오늘 오전부터 종일 협상을 하고 있지만 쟁점사안에 대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예고한 대로 오늘 오후에 정부의 파업 수습대책을 촉구하는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 에스더 기자!
⊙기자: 네, 박 에스더입니다.
⊙앵커: 협상에 진전된 내용은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6시간 가량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협상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어서 조금씩 의견 접근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철도청 노사 협상은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한국노총과 철도청 실무자 등 양측 대표 3명씩이 참가한 실무접촉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고자 복직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3조 2교대 실시 후 임금문제 등 실무적 부분에 대한 협의로 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명동성당 근처 로얄호텔에 진행되고 있는 발전산업 노사 협상도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면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교섭 때까지 별다른 실무접촉조차 없었기 때문에 민영화나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서는 접근하지도 못한 채 아직까지도 단체협약 조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개 쟁점사항 가운데 조합활동과 근무시간에 관련된 4가지 조항에 대해서만 합의를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예고한 대로 오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철도와 발전의 파업수습 대책마련과 근로자 희생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시한부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민주노총은 100여 개 사업장에서 13만여 명이 파업을 벌였다고 밝혔고 노동계는 5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노조원들이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명동성당이나 서울대와 건국대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대정부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KBS뉴스 박 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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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발전 산업 노사협상 난항
    • 입력 2002-02-2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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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와 발전산업 노사가 오늘 오전부터 종일 협상을 하고 있지만 쟁점사안에 대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예고한 대로 오늘 오후에 정부의 파업 수습대책을 촉구하는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 에스더 기자! ⊙기자: 네, 박 에스더입니다. ⊙앵커: 협상에 진전된 내용은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6시간 가량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협상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어서 조금씩 의견 접근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철도청 노사 협상은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한국노총과 철도청 실무자 등 양측 대표 3명씩이 참가한 실무접촉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고자 복직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3조 2교대 실시 후 임금문제 등 실무적 부분에 대한 협의로 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명동성당 근처 로얄호텔에 진행되고 있는 발전산업 노사 협상도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면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교섭 때까지 별다른 실무접촉조차 없었기 때문에 민영화나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서는 접근하지도 못한 채 아직까지도 단체협약 조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개 쟁점사항 가운데 조합활동과 근무시간에 관련된 4가지 조항에 대해서만 합의를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예고한 대로 오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철도와 발전의 파업수습 대책마련과 근로자 희생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시한부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민주노총은 100여 개 사업장에서 13만여 명이 파업을 벌였다고 밝혔고 노동계는 5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노조원들이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명동성당이나 서울대와 건국대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대정부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KBS뉴스 박 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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