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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체, ‘수입차 막자’ 내년 신차 대거 출격
입력 2014.10.28 (06:14) 수정 2014.10.28 (07:42) 연합뉴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벌써부터 내년에 출시할 신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올해 수입차들의 신차 공세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밀려 점유율을 내주는 등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겪었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안방 점유율을 놓고 수입차 업체와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는 내년에 주력차종과 틈새차종의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수입차 공세를 막아낸다는 전략이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는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 전망'에서 한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161만7천대에서 내년에 162만2천대로 사실상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업체는 특히 한국 시장이 앞으로 수년간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겠지만 2019년부터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국내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의 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업체들은 신차 전략을 가다듬는 등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3세대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4년 1세대 투싼과 2009년 2세대 투싼 ix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로,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편의사양이 대거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는 높고 무게는 덜 나가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도 늘려 안전도 역시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된다. 쏘나타 PHEV는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PHEV모델로, 기존보다 연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다음 달 11월에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꺼져가는 '신차효과'의 불씨를 살릴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주력모델인 아반떼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2015년형 신형 아반떼는 5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로, 현재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프로젝트명 'AD'로 개발 중이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2010년 5세대 아반떼MD에 걸쳐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천만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유럽차에 버금가도록 역동적인 주행감을 살릴 예정"이라며 "외관 디자인도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와 쏘나타처럼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돼 한층 세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기아차의 기대주는 K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K5 2세대 모델이다. 2010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이래 5년 만에 나오는 새 모델이다.

K5는 2010년 출시 이듬해 국내 시장에서 9만대 가까이 팔리는 등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의 성공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만큼 신형 K5도 디자인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다음 달 중 K9의 첫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차는 K9의 전면부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사양 등을 추가해 고급차 이미지를 높여 에쿠스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 BMW 7시리즈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은 대표 중형 세단인 SM5에 르노그룹의 새 패밀리룩을 적용한 부분 변경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완전변경 모델은 2016년에 나온다.

르노삼성은 1998년 SM5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래 2번의 완전변경 모델과 3번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SM5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 새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면서 "SM5는 내년에 마지막으로 패밀리룩을 적용함으로써 판매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내년 1월 출시하는 소형 SUV 'X-100'(프로젝트명)에 사운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X-100은 쌍용차가 2011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X-100은 BMW의 미니 컨트리맨을 벤치마킹해 고급스럽게 개발했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후속모델(M400)을 내년에 출시하기로 하고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스파크는 지난해 월평균 5천대 이상 팔린 한국GM의 주력 차종으로, 후속 모델 역시 효자 차종 역할을 해낼 것으로 한국GM은 기대하고 있다.
  • 완성차업체, ‘수입차 막자’ 내년 신차 대거 출격
    • 입력 2014-10-28 06:14:44
    • 수정2014-10-28 07:42:05
    연합뉴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벌써부터 내년에 출시할 신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올해 수입차들의 신차 공세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밀려 점유율을 내주는 등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겪었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안방 점유율을 놓고 수입차 업체와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는 내년에 주력차종과 틈새차종의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수입차 공세를 막아낸다는 전략이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는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 전망'에서 한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161만7천대에서 내년에 162만2천대로 사실상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업체는 특히 한국 시장이 앞으로 수년간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겠지만 2019년부터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국내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의 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업체들은 신차 전략을 가다듬는 등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3세대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4년 1세대 투싼과 2009년 2세대 투싼 ix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로,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편의사양이 대거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는 높고 무게는 덜 나가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도 늘려 안전도 역시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된다. 쏘나타 PHEV는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PHEV모델로, 기존보다 연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다음 달 11월에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꺼져가는 '신차효과'의 불씨를 살릴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주력모델인 아반떼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2015년형 신형 아반떼는 5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로, 현재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프로젝트명 'AD'로 개발 중이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2010년 5세대 아반떼MD에 걸쳐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천만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유럽차에 버금가도록 역동적인 주행감을 살릴 예정"이라며 "외관 디자인도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와 쏘나타처럼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돼 한층 세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기아차의 기대주는 K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K5 2세대 모델이다. 2010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이래 5년 만에 나오는 새 모델이다.

K5는 2010년 출시 이듬해 국내 시장에서 9만대 가까이 팔리는 등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의 성공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만큼 신형 K5도 디자인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다음 달 중 K9의 첫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차는 K9의 전면부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사양 등을 추가해 고급차 이미지를 높여 에쿠스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 BMW 7시리즈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은 대표 중형 세단인 SM5에 르노그룹의 새 패밀리룩을 적용한 부분 변경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완전변경 모델은 2016년에 나온다.

르노삼성은 1998년 SM5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래 2번의 완전변경 모델과 3번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SM5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 새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면서 "SM5는 내년에 마지막으로 패밀리룩을 적용함으로써 판매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내년 1월 출시하는 소형 SUV 'X-100'(프로젝트명)에 사운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X-100은 쌍용차가 2011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X-100은 BMW의 미니 컨트리맨을 벤치마킹해 고급스럽게 개발했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후속모델(M400)을 내년에 출시하기로 하고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스파크는 지난해 월평균 5천대 이상 팔린 한국GM의 주력 차종으로, 후속 모델 역시 효자 차종 역할을 해낼 것으로 한국GM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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