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안전 문제 없어”…통행 재개

입력 2014.10.28 (06:16) 수정 2014.10.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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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었는데요.

안전 진단을 위해 구성된 대책위는 보수 공사를 위해 쳐놓은 가림막 때문에 흔들림 현상이 일어났다며, 다리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넉 대가 앞뒤로 두 대씩 서서히 이순신 대교를 통과합니다.

100톤 무게가 지나가는 순간을 계측 센서로 측정해 다리 처짐과 진동 정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과 대학 교수 등 특수 교량 전문가들도 긴급히 현장을 찾아 다리에 균열이나 구조물 손상은 없는지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이순신 대교는 그제 저녁 오후 6시쯤 다리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2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긴급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정밀 안전 진단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26시간 만에 차량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대책위는 아스팔트 보수 공사 때문에 2킬로미터 길이의 난간에 설치했던 가림막이 바람을 막으면서 흔들림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가림막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인터뷰> 위광환(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 : "가림막 때문에 풍하중이 생겨서 와류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책위는 도로 보수공사로 인해 차량이 한쪽으로만 통행하면서 무게가 쏠리고 있다며 전라남도와 여수시, 광양시 등에 차량 과적과 과속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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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대교 안전 문제 없어”…통행 재개
    • 입력 2014-10-28 06:17:46
    • 수정2014-10-28 07: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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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었는데요.

안전 진단을 위해 구성된 대책위는 보수 공사를 위해 쳐놓은 가림막 때문에 흔들림 현상이 일어났다며, 다리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넉 대가 앞뒤로 두 대씩 서서히 이순신 대교를 통과합니다.

100톤 무게가 지나가는 순간을 계측 센서로 측정해 다리 처짐과 진동 정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과 대학 교수 등 특수 교량 전문가들도 긴급히 현장을 찾아 다리에 균열이나 구조물 손상은 없는지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이순신 대교는 그제 저녁 오후 6시쯤 다리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2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긴급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정밀 안전 진단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26시간 만에 차량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대책위는 아스팔트 보수 공사 때문에 2킬로미터 길이의 난간에 설치했던 가림막이 바람을 막으면서 흔들림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가림막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인터뷰> 위광환(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 : "가림막 때문에 풍하중이 생겨서 와류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책위는 도로 보수공사로 인해 차량이 한쪽으로만 통행하면서 무게가 쏠리고 있다며 전라남도와 여수시, 광양시 등에 차량 과적과 과속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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