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구 부실 시공 일부 확인”
입력 2014.10.28 (07:36)
수정 2014.10.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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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야외공연장 사고 현장의 환풍구가 일부 부실시공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공사는 물론 설계와 감리업체 관계자도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풍구 부실시공이 참사를 부른 원인 가운데 하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열(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부재(지지대)의 굽힘 변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일부 부적절한 시공형태가 보인다는 것이 국과수 감정결과입니다."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간 사람들의 무게로 지지대가 구부러지고 부러졌는데, 부실시공이 바로 이 지지대의 변형을 가속화시켰다는 겁니다.
환풍구 덮개는 환풍구를 가로지르는 지지대 3개와 콘크리트 벽면을 따라 시공된 벽면 지지대가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벽면 지지대가 콘크리트에 밀착해 박혀있어야 하는데 시공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또 벽면 지지대 고정에 사용된 볼트 40개 가운데 11개는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부실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환풍구는 제대로 된 설계나 감리도 없이 임의시공됐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환풍구가)평면도로 보면 부채꼴이에요. (당초설계에는 덮개가)12개가 들어가야 되는데 끝부분이 둥글게 되다보니까 하나를 더 잘라가지고 13개가 된 거죠."
경찰은 환풍구 시공업체와 설계감리업체 관계자들을 곧 입건키로 했습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공연과 관련된 여섯 명은 어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판교 야외공연장 사고 현장의 환풍구가 일부 부실시공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공사는 물론 설계와 감리업체 관계자도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풍구 부실시공이 참사를 부른 원인 가운데 하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열(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부재(지지대)의 굽힘 변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일부 부적절한 시공형태가 보인다는 것이 국과수 감정결과입니다."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간 사람들의 무게로 지지대가 구부러지고 부러졌는데, 부실시공이 바로 이 지지대의 변형을 가속화시켰다는 겁니다.
환풍구 덮개는 환풍구를 가로지르는 지지대 3개와 콘크리트 벽면을 따라 시공된 벽면 지지대가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벽면 지지대가 콘크리트에 밀착해 박혀있어야 하는데 시공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또 벽면 지지대 고정에 사용된 볼트 40개 가운데 11개는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부실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환풍구는 제대로 된 설계나 감리도 없이 임의시공됐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환풍구가)평면도로 보면 부채꼴이에요. (당초설계에는 덮개가)12개가 들어가야 되는데 끝부분이 둥글게 되다보니까 하나를 더 잘라가지고 13개가 된 거죠."
경찰은 환풍구 시공업체와 설계감리업체 관계자들을 곧 입건키로 했습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공연과 관련된 여섯 명은 어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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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28 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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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야외공연장 사고 현장의 환풍구가 일부 부실시공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공사는 물론 설계와 감리업체 관계자도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풍구 부실시공이 참사를 부른 원인 가운데 하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열(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부재(지지대)의 굽힘 변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일부 부적절한 시공형태가 보인다는 것이 국과수 감정결과입니다."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간 사람들의 무게로 지지대가 구부러지고 부러졌는데, 부실시공이 바로 이 지지대의 변형을 가속화시켰다는 겁니다.
환풍구 덮개는 환풍구를 가로지르는 지지대 3개와 콘크리트 벽면을 따라 시공된 벽면 지지대가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벽면 지지대가 콘크리트에 밀착해 박혀있어야 하는데 시공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또 벽면 지지대 고정에 사용된 볼트 40개 가운데 11개는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부실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환풍구는 제대로 된 설계나 감리도 없이 임의시공됐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환풍구가)평면도로 보면 부채꼴이에요. (당초설계에는 덮개가)12개가 들어가야 되는데 끝부분이 둥글게 되다보니까 하나를 더 잘라가지고 13개가 된 거죠."
경찰은 환풍구 시공업체와 설계감리업체 관계자들을 곧 입건키로 했습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공연과 관련된 여섯 명은 어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판교 야외공연장 사고 현장의 환풍구가 일부 부실시공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공사는 물론 설계와 감리업체 관계자도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풍구 부실시공이 참사를 부른 원인 가운데 하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열(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부재(지지대)의 굽힘 변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일부 부적절한 시공형태가 보인다는 것이 국과수 감정결과입니다."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간 사람들의 무게로 지지대가 구부러지고 부러졌는데, 부실시공이 바로 이 지지대의 변형을 가속화시켰다는 겁니다.
환풍구 덮개는 환풍구를 가로지르는 지지대 3개와 콘크리트 벽면을 따라 시공된 벽면 지지대가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벽면 지지대가 콘크리트에 밀착해 박혀있어야 하는데 시공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또 벽면 지지대 고정에 사용된 볼트 40개 가운데 11개는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부실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환풍구는 제대로 된 설계나 감리도 없이 임의시공됐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환풍구가)평면도로 보면 부채꼴이에요. (당초설계에는 덮개가)12개가 들어가야 되는데 끝부분이 둥글게 되다보니까 하나를 더 잘라가지고 13개가 된 거죠."
경찰은 환풍구 시공업체와 설계감리업체 관계자들을 곧 입건키로 했습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공연과 관련된 여섯 명은 어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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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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