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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회장, 김성근 감독에 축하 전화
입력 2014.10.28 (08:36) 수정 2014.10.28 (13:30)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거포 오사다하루(74·王貞治)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회장이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성근(72) 감독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김 감독은 28일 "오 회장이 축하 전화를 주셨다"며 "'팀을 재건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최고의 야구를 보여달라'고 덕담했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이 한화 사령탑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화기를 꺼내 든 오 회장은 김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하며 "좋은 소식을 들었으니 오늘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침 그날 소프트뱅크가 승리(2-1)해서 다행이다"라며 껄껄 웃었다.

오 회장과 김 감독은 오랜 시간 야구를 통해 교감했다.

대만 국적의 오 회장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전설적인 홈런왕으로 우뚝 섰으며, 일본에서 태어난 김성근 감독은 1960년 한국으로 들어와 왼손 투수로 활약하고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야구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설움'을 극복해 나간 공통점도 있어 대화가 잘 통했다.

오 회장은 1년 한두 번 김 감독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이 "한화 2군을 보러 갔다"는 오해를 받은 10월초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도 사실 소프트뱅크 관계자의 초청에 응한 것이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은 소프트뱅크와 교류가 많았던 분이다"며 "우리 구단의 많은 사람이 김 감독의 한국 프로야구 1군 복귀를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취임식을 연다. 오 회장은 이날 홈구장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일본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둘은 서로에게 또 한 번의 축하 전화를 준비하고 있다.
  • 소프트뱅크 회장, 김성근 감독에 축하 전화
    • 입력 2014-10-28 08:36:32
    • 수정2014-10-28 13:30:42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거포 오사다하루(74·王貞治)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회장이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성근(72) 감독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김 감독은 28일 "오 회장이 축하 전화를 주셨다"며 "'팀을 재건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최고의 야구를 보여달라'고 덕담했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이 한화 사령탑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화기를 꺼내 든 오 회장은 김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하며 "좋은 소식을 들었으니 오늘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침 그날 소프트뱅크가 승리(2-1)해서 다행이다"라며 껄껄 웃었다.

오 회장과 김 감독은 오랜 시간 야구를 통해 교감했다.

대만 국적의 오 회장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전설적인 홈런왕으로 우뚝 섰으며, 일본에서 태어난 김성근 감독은 1960년 한국으로 들어와 왼손 투수로 활약하고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야구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설움'을 극복해 나간 공통점도 있어 대화가 잘 통했다.

오 회장은 1년 한두 번 김 감독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이 "한화 2군을 보러 갔다"는 오해를 받은 10월초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도 사실 소프트뱅크 관계자의 초청에 응한 것이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은 소프트뱅크와 교류가 많았던 분이다"며 "우리 구단의 많은 사람이 김 감독의 한국 프로야구 1군 복귀를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취임식을 연다. 오 회장은 이날 홈구장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일본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둘은 서로에게 또 한 번의 축하 전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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