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대표팀 살해범 반드시 검거”

입력 2014.10.28 (09:25) 수정 2014.10.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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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으로 사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센조 메이와(27·올랜도 파이리츠)의 살해범 검거에 대통령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8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메이와의 죽음으로 국민이 겪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경찰은 범인 검거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이와는 지난 2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30㎞ 떨어진 도시인 보슬루러스에 있는 여자 친구의 집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2013년부터 남아공 대표팀의 골키퍼로 발탁된 메이와는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남아공의 본선 진출을 이끄는 등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큰 인기를 받아왔던 터라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주마 대통령까지 나서 살해범 검거를 독려하고 나섰고, 남아공 경찰은 애초 살해범 검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주기로 했던 포상금을 15만 란드(약 1천500만원)에서 25만 란드(약 2천400만원)로 인상했다.

남아공 경찰 관계자는 "분명히 누군가는 범인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와의 죽음에 축구인들도 애도에 나섰다.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이와와 유니폼을 바꿔 입는 사진을 올리고 "친구인 메이와를 잃은 게 너무 슬프다"는 글을 남겼다.

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메이와의 죽음은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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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대통령 “대표팀 살해범 반드시 검거”
    • 입력 2014-10-28 09:25:19
    • 수정2014-10-28 15:42:41
    연합뉴스
총격으로 사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센조 메이와(27·올랜도 파이리츠)의 살해범 검거에 대통령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8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메이와의 죽음으로 국민이 겪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경찰은 범인 검거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이와는 지난 2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30㎞ 떨어진 도시인 보슬루러스에 있는 여자 친구의 집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2013년부터 남아공 대표팀의 골키퍼로 발탁된 메이와는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남아공의 본선 진출을 이끄는 등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큰 인기를 받아왔던 터라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주마 대통령까지 나서 살해범 검거를 독려하고 나섰고, 남아공 경찰은 애초 살해범 검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주기로 했던 포상금을 15만 란드(약 1천500만원)에서 25만 란드(약 2천400만원)로 인상했다.

남아공 경찰 관계자는 "분명히 누군가는 범인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와의 죽음에 축구인들도 애도에 나섰다.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이와와 유니폼을 바꿔 입는 사진을 올리고 "친구인 메이와를 잃은 게 너무 슬프다"는 글을 남겼다.

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메이와의 죽음은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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