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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유네스코 세계 유산 ‘이탈리아 피에몬테’
입력 2014.10.28 (11:07) 수정 2014.10.28 (11:27)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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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주는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데요.

최근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구릉지대의 포도밭과 병풍처럼 둘러친 알프스 산맥.

그리고 중세시대 성까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 엽서를 연상케 합니다.

북쪽으로는 스위스,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곳은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문난 와인의 생산지인데요.

더불어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흰색 송로버섯의 산지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최근 피에몬테 지방은 자랑거리를 한 가지 추가했는데요.

유네스코는 지난 6월 101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포도밭과, 그린자네 카부르 성 등 중세 마을과 계곡이 포함된 76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주변 지역을 세계 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이탈리아의 50번째 유네스코 세계 유산.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은 아름다운 경치만으로 획득할 수 있는 지위는 아닌데요.

지역 관리들과 주민들이 합심해서 지난 10년간 아낌없는 투자를 했습니다.

덕분에 유네스코 측으로부터 피에몬테 지방은 유럽 와인 생산지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지오반니 풀리시(유네스코 이탈리아 의장) : "2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그 중 하나는 독특한 유형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강한 국가적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네스코는 이곳에서 와인의 원료가 생산되는 방식에도 주목했는데요.

이곳의 와인은 현지에 완벽하게 적응한 토착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다른 와인 생산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으로, 제조 과정 또한 수백년 동안 내려온 전통 방식을 고수합니다.

세계 유산 등재로 관광 수익과 와인 매출이 동시에 크게 늘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탈리아 안팎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인은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를 포함해 지난해 피에몬테 지역 와인은 1조 7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현지 와인 생산자들은 모든 공을 선대에게 돌리고 있는데요.

노동의 가치를 일찌감치 깨닫고, 언젠가 이 땅이 변화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어네스토 애보나(와이너리 대표) : "제 부모와 조부모를 비롯해 조상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처럼 운이 좋지도 않았죠. 관광업의 혜택을 본 것도 아니니까요."

피에몬테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은 세계 유산 지위를 획득하는 것 만큼이나,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친환경 농사법을 도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유네스코 세계 유산 ‘이탈리아 피에몬테’
    • 입력 2014-10-28 09:40:53
    • 수정2014-10-28 11:27:3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주는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데요.

최근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구릉지대의 포도밭과 병풍처럼 둘러친 알프스 산맥.

그리고 중세시대 성까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 엽서를 연상케 합니다.

북쪽으로는 스위스,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곳은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문난 와인의 생산지인데요.

더불어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흰색 송로버섯의 산지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최근 피에몬테 지방은 자랑거리를 한 가지 추가했는데요.

유네스코는 지난 6월 101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포도밭과, 그린자네 카부르 성 등 중세 마을과 계곡이 포함된 76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주변 지역을 세계 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이탈리아의 50번째 유네스코 세계 유산.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은 아름다운 경치만으로 획득할 수 있는 지위는 아닌데요.

지역 관리들과 주민들이 합심해서 지난 10년간 아낌없는 투자를 했습니다.

덕분에 유네스코 측으로부터 피에몬테 지방은 유럽 와인 생산지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지오반니 풀리시(유네스코 이탈리아 의장) : "2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그 중 하나는 독특한 유형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강한 국가적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네스코는 이곳에서 와인의 원료가 생산되는 방식에도 주목했는데요.

이곳의 와인은 현지에 완벽하게 적응한 토착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다른 와인 생산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으로, 제조 과정 또한 수백년 동안 내려온 전통 방식을 고수합니다.

세계 유산 등재로 관광 수익과 와인 매출이 동시에 크게 늘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탈리아 안팎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인은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를 포함해 지난해 피에몬테 지역 와인은 1조 7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현지 와인 생산자들은 모든 공을 선대에게 돌리고 있는데요.

노동의 가치를 일찌감치 깨닫고, 언젠가 이 땅이 변화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어네스토 애보나(와이너리 대표) : "제 부모와 조부모를 비롯해 조상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처럼 운이 좋지도 않았죠. 관광업의 혜택을 본 것도 아니니까요."

피에몬테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은 세계 유산 지위를 획득하는 것 만큼이나,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친환경 농사법을 도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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