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빅 “한국팬 얼굴 기억해…가장 오고 싶은 나라”

입력 2014.10.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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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간 지 벌써 3년이 됐네요. 팬의 이름은 잊었을지 몰라도 얼굴은 기억해요. 한국 팬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사랑이 넘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은 언제나 투어에서 가장 오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에요."

하드록 장르를 대표하는 슈퍼밴드 '미스터 빅'이 3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록음악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하나인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를 라이브로 감상할 기회다.

내달 내한 공연을 앞둔 미스터 빅의 보컬 에릭 마틴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다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정말 한국 팬 여러분을 보고싶다"고 애정을 보였다.

미스터 빅은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인기 록밴드다. 에릭 마틴, 폴 길버트(기타), 빌리 시언(베이스), 팻 토페이(드럼)로 구성된 밴드는 정통 록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비롯 전 세계 15개국 차트 정상에 오른 '투 비 위드 유'를 비롯해 '샤인'(Shine), '대디, 브라더, 러버, 리틀 보이'(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

미스터빅 은 3년6개월 만인 11월2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밴드의 여덟번째 정규 앨범 '더 스토리즈 위 쿠드 텔'(The Stories We Could Tell) 발매를 기념한 투어다.

유럽 주요 도시 무대에 오른 뒤 아시아를 방문하는 밴드는 한국 공연 직후 일본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9개 도시에서 대규모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틴은 "가장 유명한 곡들은 물론 연주할 예정이다. 또 몇년간 연주한 적이 없는 희귀한 곡들도 연주할 생각이다"면서 "물론 새로운 앨범의 수록곡도 포함됐다. 어쿠스틱 무대도 계획중이고 마지막에는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드를 꾸려 활동한 지 사반세기가 흘렀다. 변화를 묻자 그는 "업 앤드 다운(Up And Down)이 있었고, 다시 업이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다 그런 것처럼 말이다"라며 덤덤히 답했다.

그는 애착이 가는 음악을 묻자 먼저 "1990년대 좋아한 노래는 '애딕티드 투 댓 러시'(Addicted to that rush)였다"면서 "'투 비 위드 유'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투 비 위드 유'는 어떤 한 여성을 위해 쓴 곡입니다. 그녀는 저를 친한 친구 이상으로는 보지 않았어요. 그러나 지난 25년간 수많은 팬들을 위해 이 곡을 노래하면서 전 곡의 오리지널 콘셉트가 옳다는걸 느꼈습니다. 팬에게 가까운 친구가 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이죠"

근래 드러머 토페이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안타깝게 했다. 마틴은 그의 쾌유를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팻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의 투어에 이렇게 길게 동참할 줄 몰랐어요. 팻은 앨범 만드는데 함께했고 같이 데모를 썼으며 무대도 같이 즐겼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입니다. 그의 쾌유를 모두 기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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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빅 “한국팬 얼굴 기억해…가장 오고 싶은 나라”
    • 입력 2014-10-28 10:12:02
    연합뉴스
"한국에 간 지 벌써 3년이 됐네요. 팬의 이름은 잊었을지 몰라도 얼굴은 기억해요. 한국 팬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사랑이 넘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은 언제나 투어에서 가장 오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에요." 하드록 장르를 대표하는 슈퍼밴드 '미스터 빅'이 3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록음악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하나인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를 라이브로 감상할 기회다. 내달 내한 공연을 앞둔 미스터 빅의 보컬 에릭 마틴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다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정말 한국 팬 여러분을 보고싶다"고 애정을 보였다. 미스터 빅은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인기 록밴드다. 에릭 마틴, 폴 길버트(기타), 빌리 시언(베이스), 팻 토페이(드럼)로 구성된 밴드는 정통 록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비롯 전 세계 15개국 차트 정상에 오른 '투 비 위드 유'를 비롯해 '샤인'(Shine), '대디, 브라더, 러버, 리틀 보이'(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 미스터빅 은 3년6개월 만인 11월2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밴드의 여덟번째 정규 앨범 '더 스토리즈 위 쿠드 텔'(The Stories We Could Tell) 발매를 기념한 투어다. 유럽 주요 도시 무대에 오른 뒤 아시아를 방문하는 밴드는 한국 공연 직후 일본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9개 도시에서 대규모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틴은 "가장 유명한 곡들은 물론 연주할 예정이다. 또 몇년간 연주한 적이 없는 희귀한 곡들도 연주할 생각이다"면서 "물론 새로운 앨범의 수록곡도 포함됐다. 어쿠스틱 무대도 계획중이고 마지막에는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드를 꾸려 활동한 지 사반세기가 흘렀다. 변화를 묻자 그는 "업 앤드 다운(Up And Down)이 있었고, 다시 업이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다 그런 것처럼 말이다"라며 덤덤히 답했다. 그는 애착이 가는 음악을 묻자 먼저 "1990년대 좋아한 노래는 '애딕티드 투 댓 러시'(Addicted to that rush)였다"면서 "'투 비 위드 유'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투 비 위드 유'는 어떤 한 여성을 위해 쓴 곡입니다. 그녀는 저를 친한 친구 이상으로는 보지 않았어요. 그러나 지난 25년간 수많은 팬들을 위해 이 곡을 노래하면서 전 곡의 오리지널 콘셉트가 옳다는걸 느꼈습니다. 팬에게 가까운 친구가 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이죠" 근래 드러머 토페이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안타깝게 했다. 마틴은 그의 쾌유를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팻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의 투어에 이렇게 길게 동참할 줄 몰랐어요. 팻은 앨범 만드는데 함께했고 같이 데모를 썼으며 무대도 같이 즐겼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입니다. 그의 쾌유를 모두 기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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