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장비 이용 사기 바둑 일당 3명 구속

입력 2014.10.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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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사기 바둑을 한 혐의로 51살 서 모 씨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남 거제지역 기원에서, 54살 이 모 씨 등 3명을 상대로 80차례에 걸쳐 사기 바둑을 두는 방법으로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둑실력인 뛰어난 이 씨 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내기바둑을 제안한 뒤, 직경 1㎜가량의 초소형 카메라와 영상송신기, 초소형 이어폰 등을 통해 사기바둑을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아마추어 바둑 4∼5급 실력인 서 씨가 내기바둑을 두는 '선수' 역할을 맡고, 아마추어 바둑 5단 수준인 49살 장 모 씨가 특수장비를 통해 훈수를 두는 '멘트기사'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사기 바둑에 필요한 장비와 형광물질이 입혀진 화투를 제작해 공급한 혐의를 잡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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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장비 이용 사기 바둑 일당 3명 구속
    • 입력 2014-10-28 11:18:49
    사회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사기 바둑을 한 혐의로 51살 서 모 씨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남 거제지역 기원에서, 54살 이 모 씨 등 3명을 상대로 80차례에 걸쳐 사기 바둑을 두는 방법으로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둑실력인 뛰어난 이 씨 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내기바둑을 제안한 뒤, 직경 1㎜가량의 초소형 카메라와 영상송신기, 초소형 이어폰 등을 통해 사기바둑을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아마추어 바둑 4∼5급 실력인 서 씨가 내기바둑을 두는 '선수' 역할을 맡고, 아마추어 바둑 5단 수준인 49살 장 모 씨가 특수장비를 통해 훈수를 두는 '멘트기사'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사기 바둑에 필요한 장비와 형광물질이 입혀진 화투를 제작해 공급한 혐의를 잡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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