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단청 부실 공사 단청장 등 13명 입건

입력 2014.10.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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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숭례문 복원 단청 공사 과정에서 사용이 금지된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한 혐의로 단청장 58살 홍 모 씨 등 6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전통 방식의 복원 공사가 아닌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쓰는 것을 감독하지 못한 혐의로 문화재청 소속 공무원과 감리사 7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단청장 홍 씨는 숭례문 단청 복원 공사를 하면서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안료와 교착제 '아교'만 사용해야 하지만 화학 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해 단청 공사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또 인건비 등을 아껴 공사비 3억 9천여만 원을 부당하게 가로챈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단청 공사의 전통 기법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해 부실 공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숭례문 단청 복구를 위해서는 수십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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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단청 부실 공사 단청장 등 13명 입건
    • 입력 2014-10-28 12:01:15
    사회
서울 용산경찰서는 숭례문 복원 단청 공사 과정에서 사용이 금지된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한 혐의로 단청장 58살 홍 모 씨 등 6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전통 방식의 복원 공사가 아닌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쓰는 것을 감독하지 못한 혐의로 문화재청 소속 공무원과 감리사 7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단청장 홍 씨는 숭례문 단청 복원 공사를 하면서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안료와 교착제 '아교'만 사용해야 하지만 화학 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해 단청 공사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또 인건비 등을 아껴 공사비 3억 9천여만 원을 부당하게 가로챈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단청 공사의 전통 기법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해 부실 공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숭례문 단청 복구를 위해서는 수십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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