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공학 기술로 중증 장애 극복한다

입력 2014.10.28 (12:38) 수정 2014.10.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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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인구의 15% 정도가 장애인인데요.

버튼만 누르면 책장을 넘겨주는 기계나, 얼굴의 움직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 등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돕는 보조기기가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추 하나만 누르면 보조기기가 천천히 다음 장으로 책을 넘깁니다.

남의 도움없이는 책장도 넘기기 힘든 장애인들에게는 꿈에 그리던 소식입니다.

<인터뷰> 류흥주(목사) : "내가 내 눈으로 책을 볼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거예요. 남이 읽어주거나 책 읽기를 포기하는 것보다 책을 읽고 내 손으로 넘기고 휠체어에 탄 장애인이 휠체어와 함께 차량 뒷 좌석에 올라탈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

아예 몸을 들어 올려 차량에 태워주는 보조기기까지 출품됐습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도이처럼 간단한 난반사 스티커를 얼굴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조작이 가능한 기술도 소개됐습니다.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는 장애인 보조기기들...

장애인을 채용한 사업주가 신청하면 이런 첨단 기기들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6천여 명이 80억 원 정도를 지원받습니다.

<인터뷰> 권기성(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 "올해부터는 출퇴근을 위해서 중증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차량 개조 관련된 비용(최대 1500만 원)까지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선 혜택을 받는 경우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데니스 홍(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어떤 기계가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지를 알지도 못해요. 그런 홍보가 제일 중요한데."

46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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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공학 기술로 중증 장애 극복한다
    • 입력 2014-10-28 12:41:05
    • 수정2014-10-28 12: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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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인구의 15% 정도가 장애인인데요.

버튼만 누르면 책장을 넘겨주는 기계나, 얼굴의 움직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 등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돕는 보조기기가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추 하나만 누르면 보조기기가 천천히 다음 장으로 책을 넘깁니다.

남의 도움없이는 책장도 넘기기 힘든 장애인들에게는 꿈에 그리던 소식입니다.

<인터뷰> 류흥주(목사) : "내가 내 눈으로 책을 볼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거예요. 남이 읽어주거나 책 읽기를 포기하는 것보다 책을 읽고 내 손으로 넘기고 휠체어에 탄 장애인이 휠체어와 함께 차량 뒷 좌석에 올라탈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

아예 몸을 들어 올려 차량에 태워주는 보조기기까지 출품됐습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도이처럼 간단한 난반사 스티커를 얼굴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조작이 가능한 기술도 소개됐습니다.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는 장애인 보조기기들...

장애인을 채용한 사업주가 신청하면 이런 첨단 기기들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6천여 명이 80억 원 정도를 지원받습니다.

<인터뷰> 권기성(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 "올해부터는 출퇴근을 위해서 중증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차량 개조 관련된 비용(최대 1500만 원)까지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선 혜택을 받는 경우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데니스 홍(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어떤 기계가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지를 알지도 못해요. 그런 홍보가 제일 중요한데."

46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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