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플릿일정 확정…전북 ‘조기 우승?’

입력 2014.10.28 (13:05) 수정 2014.10.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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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모두 확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선두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연맹이 28일 확정한 스플릿 라운드 A그룹 일정을 보면 34라운드가 치러지는 11월 2일 정규리그 우승팀이 가려질 수 있게 됐다.

현재 33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전북 현대는 승점 6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원 삼성(승점 58)이 승점 10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플릿 라운드가 5경기로 구성되는 만큼 34라운드에서 전북이 승리하고 수원이 패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다.

2위 수원은 11월 1일 오후 4시 울산문수구장에서 6위 울산 현대(승점 47)와 34라운드를 치르고, 1위 전북은 이튿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34라운드에서 만난다.

이 때문에 수원이 울산에 물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전북으로선 서울만 잡으면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수원은 이번 시즌 울산에 2승1무로 앞서고 있다.

4월 19일 첫 만남에서 수원과 울산은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2-2로 비겼다. 또 7월 9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수원이 3-2로 신승을 거둔 가운데 9월 10일 마지막 대결에서는 수원이 2-0으로 낙승을 거뒀다.

전적에서는 수원이 앞서지만, 혈투를 펼친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특히 수원은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에 쫓기는 터라 그나마 상위 스플릿에서 최하위인 울산을 잡는 게 2위 확보에 필수적이다.

전북은 스플릿 라운드 첫판부터 '난적' 서울과 만나는 게 부담스럽다.

전북은 이번 시즌 서울에 2무1패로 뒤지고 있다. 여기에 골잡이 이동국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까지 생겼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2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그룹A 미디어데이'에서 전북과의 대결을 예상이나 한듯 "전북이 우승에 근접했지만 우리도 우승 후보였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며 "전북을 상대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FA컵 결승전에 올라 있는 서울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확보 차원에서 정규리그 3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만큼 이번 대결에서 승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스플릿 라운드 그룹A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5억원을 받는다.

또 클래식 1∼3위 팀에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3위는 플레이오프)도 주어진다.

반면 그룹B(하위 스플릿) 최하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챌린지리그 2∼4위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2위를 차지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 클래식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일정

▲11월 1일(토)

△그룹A(상위스플릿)

포항-제주(14시·포항스틸야드)

울산-수원(16시·울산문수구장)

△그룹B(하위스플릿)

전남-성남(14시·광양축구전용구장)

▲11월 2일(일)

△그룹A(상위스플릿)

서울-전북(14시·서울월드컵경기장)

△그룹B(하위스플릿)

상주-부산(14시·상주시민운동장)

인천-경남(16시·인천축구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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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스플릿일정 확정…전북 ‘조기 우승?’
    • 입력 2014-10-28 13:05:23
    • 수정2014-10-28 14:02:43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모두 확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선두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연맹이 28일 확정한 스플릿 라운드 A그룹 일정을 보면 34라운드가 치러지는 11월 2일 정규리그 우승팀이 가려질 수 있게 됐다.

현재 33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전북 현대는 승점 6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원 삼성(승점 58)이 승점 10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플릿 라운드가 5경기로 구성되는 만큼 34라운드에서 전북이 승리하고 수원이 패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다.

2위 수원은 11월 1일 오후 4시 울산문수구장에서 6위 울산 현대(승점 47)와 34라운드를 치르고, 1위 전북은 이튿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34라운드에서 만난다.

이 때문에 수원이 울산에 물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전북으로선 서울만 잡으면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수원은 이번 시즌 울산에 2승1무로 앞서고 있다.

4월 19일 첫 만남에서 수원과 울산은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2-2로 비겼다. 또 7월 9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수원이 3-2로 신승을 거둔 가운데 9월 10일 마지막 대결에서는 수원이 2-0으로 낙승을 거뒀다.

전적에서는 수원이 앞서지만, 혈투를 펼친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특히 수원은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에 쫓기는 터라 그나마 상위 스플릿에서 최하위인 울산을 잡는 게 2위 확보에 필수적이다.

전북은 스플릿 라운드 첫판부터 '난적' 서울과 만나는 게 부담스럽다.

전북은 이번 시즌 서울에 2무1패로 뒤지고 있다. 여기에 골잡이 이동국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까지 생겼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2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그룹A 미디어데이'에서 전북과의 대결을 예상이나 한듯 "전북이 우승에 근접했지만 우리도 우승 후보였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며 "전북을 상대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FA컵 결승전에 올라 있는 서울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확보 차원에서 정규리그 3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만큼 이번 대결에서 승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스플릿 라운드 그룹A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5억원을 받는다.

또 클래식 1∼3위 팀에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3위는 플레이오프)도 주어진다.

반면 그룹B(하위 스플릿) 최하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챌린지리그 2∼4위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2위를 차지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 클래식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일정

▲11월 1일(토)

△그룹A(상위스플릿)

포항-제주(14시·포항스틸야드)

울산-수원(16시·울산문수구장)

△그룹B(하위스플릿)

전남-성남(14시·광양축구전용구장)

▲11월 2일(일)

△그룹A(상위스플릿)

서울-전북(14시·서울월드컵경기장)

△그룹B(하위스플릿)

상주-부산(14시·상주시민운동장)

인천-경남(16시·인천축구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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