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팬들의 선물…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음원차트 1위
입력 2014.10.28 (13:16)
수정 2014.10.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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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신해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이 1999년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현재 각 음원차트에서 팬들이 나서서 음원 순위 올리기에 나섰다.
오늘(28일) 오전 소리바다에서는 1위를 차지, 지니와 네이버뮤직에서는 3위, 멜론과 엠넷 등 14위까지 올라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화제가 되지 못해 가장 아쉬운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가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 가수 故 신해철 / ⓒ 제공 KCA엔터테인먼트
당시 그는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제 묘비명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앨범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
신해철 작사·곡 <민물 장어의 꿈>
오늘(28일) 오전 소리바다에서는 1위를 차지, 지니와 네이버뮤직에서는 3위, 멜론과 엠넷 등 14위까지 올라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화제가 되지 못해 가장 아쉬운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가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 가수 故 신해철 / ⓒ 제공 KCA엔터테인먼트
당시 그는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제 묘비명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앨범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
신해철 작사·곡 <민물 장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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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팬들의 선물…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음원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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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28 13:16:20
- 수정2014-10-28 14:54:15
가수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신해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이 1999년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현재 각 음원차트에서 팬들이 나서서 음원 순위 올리기에 나섰다.
오늘(28일) 오전 소리바다에서는 1위를 차지, 지니와 네이버뮤직에서는 3위, 멜론과 엠넷 등 14위까지 올라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화제가 되지 못해 가장 아쉬운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가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 가수 故 신해철 / ⓒ 제공 KCA엔터테인먼트
당시 그는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제 묘비명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앨범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
신해철 작사·곡 <민물 장어의 꿈>
오늘(28일) 오전 소리바다에서는 1위를 차지, 지니와 네이버뮤직에서는 3위, 멜론과 엠넷 등 14위까지 올라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화제가 되지 못해 가장 아쉬운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가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 가수 故 신해철 / ⓒ 제공 KCA엔터테인먼트
당시 그는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제 묘비명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앨범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
신해철 작사·곡 <민물 장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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