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프로농구 1일 개막 “좋은 경기로 보답”

입력 2014.10.28 (13:18) 수정 2014.10.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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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농구 선수들이 11월1일 개막하는 2014-2015시즌 정규리그를 앞두고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금메달의 주역들이 모두 국내 프로리그에서 뛰는 만큼 이번 시즌은 여자프로농구 인기 부활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을 맡았던 이미선(35·삼성)은 "이번 시즌은 작년과 다르게 좀 더 신나고 즐거운 경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금메달도 땄으니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주포로 활약한 변연하(34·국민은행)도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국내 리그 때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 같다"며 "올해 그런 상황을 맞았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이어가도록 책임감을 갖고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단비(24·신한은행) 역시 "금메달을 따고 나서 팬 여러분이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을 더 두도록 하려면 우리가 얼마나 더 열심히 뛰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 드리느냐가 중요하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혜진(24·우리은행)은 "팬 여러분께서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더 신이 나서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6개 구단 감독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저마다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감독들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춘천 우리은행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인천 신한은행 등의 강세를 예상하면서도 "6개 구단 모두 전력이 비슷해 시즌 판도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에게 큰 짐을 주고 싶지 않다"며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내년에도 우승 헹가래를 받은 뒤 선수들에게 밟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위 감독은 혹독한 훈련 탓에 최근 2년 연속 우승 헹가래를 받고 나서 선수들의 발길질을 받곤 했다.

이번 시즌 새로 여자농구 사령탑에 선임된 박종천 부천 하나외환 감독과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코트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박 감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며 의욕을 내보였고 정 감독 역시 "2년 만에 여자농구 감독을 다시 맡았는데 차분하고 성실하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여자농구는 11월1일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 국민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 3월까지 5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개막전은 오후 2시부터 KBS-1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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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8 13:18:26
    • 수정2014-10-28 14:22:29
    연합뉴스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농구 선수들이 11월1일 개막하는 2014-2015시즌 정규리그를 앞두고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금메달의 주역들이 모두 국내 프로리그에서 뛰는 만큼 이번 시즌은 여자프로농구 인기 부활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을 맡았던 이미선(35·삼성)은 "이번 시즌은 작년과 다르게 좀 더 신나고 즐거운 경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금메달도 땄으니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주포로 활약한 변연하(34·국민은행)도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국내 리그 때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 같다"며 "올해 그런 상황을 맞았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이어가도록 책임감을 갖고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단비(24·신한은행) 역시 "금메달을 따고 나서 팬 여러분이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을 더 두도록 하려면 우리가 얼마나 더 열심히 뛰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 드리느냐가 중요하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혜진(24·우리은행)은 "팬 여러분께서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더 신이 나서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6개 구단 감독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저마다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감독들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춘천 우리은행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인천 신한은행 등의 강세를 예상하면서도 "6개 구단 모두 전력이 비슷해 시즌 판도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에게 큰 짐을 주고 싶지 않다"며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내년에도 우승 헹가래를 받은 뒤 선수들에게 밟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위 감독은 혹독한 훈련 탓에 최근 2년 연속 우승 헹가래를 받고 나서 선수들의 발길질을 받곤 했다.

이번 시즌 새로 여자농구 사령탑에 선임된 박종천 부천 하나외환 감독과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코트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박 감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며 의욕을 내보였고 정 감독 역시 "2년 만에 여자농구 감독을 다시 맡았는데 차분하고 성실하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여자농구는 11월1일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 국민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 3월까지 5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개막전은 오후 2시부터 KBS-1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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