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프로농구개막] ③전문가 전망 ‘우리·신한 강하다!’

입력 2014.10.28 (14:21) 수정 2014.10.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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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에 막을 올리는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춘천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강세를 예상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팀들로 올해도 우승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농구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청주 국민은행과 용인 삼성이 두 팀의 뒤를 쫓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천 하나외환과 구리 KDB생명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 정태균 KBS 해설위원 =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강하다.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이 가세하면서 득점력이 좋아졌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하은주가 최근 국내 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삼성과 국민은행을 꼽고 싶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가 들어가면서 포인트 가드 이미선과 좋은 호흡을 이룰 것 같다. 또 허윤자의 가세로 높이도 보강이 됐다.

하나외환과 KDB생명이 비교적 약하다고 보지만 중위권 도전이 가능한 팀이다. 하나외환은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이 선수들이 또 잘 되는 날에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낮게 평가할 수 없다.

이번 시즌은 2강 4중 정도로 보지만 외국인 선수 변수가 크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다.

◇ 정상일 전 국가대표 코치 = '2강 3중 1약'으로 꼽고 싶다. 역시 2강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다.

우리은행은 기량보다 최근 2년간 우승하면서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벤치 멤버가 약한 것이 흠이지만 워낙 체력 훈련을 강하게 하는 팀이라 시즌 막판으로 가면 오히려 다른 팀들에 비해 체력에서 앞설 것이다.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으나 대표팀 차출 등으로 서로 맞춰볼 시간이 부족한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삼성과 국민은행, KDB생명이 3중이라고 본다. 삼성은 허윤자, 국민은행은 비키 바흐의 가세로 안정감이 생겼다. 허윤자는 골밑 요원이지만 동료 선수들의 득점을 돕는 능력이 뛰어나고 국민은행은 지난 시즌 높이의 열세로 고전했지만 바흐가 들어오면서 조금 나아질 것이다.

KDB생명은 '도깨비 팀'의 이미지가 강한데 경기력의 기복을 줄일 필요가 있다.

하나외환은 약세가 우려된다. 가드진의 나이가 어리고 골밑에서도 허윤자의 공백이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많았기 때문에 박종천 감독의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차양숙 KBS N 해설위원 = '5강1중'으로 보고 싶다. KDB생명을 제외한 다른 5개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5강 중에서는 아무래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조금 더 나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신한은행은 전임 임달식 감독이 스파르타식에 가까웠다면 신임 정인교 감독은 자율적인 스타일이라는 점이 변수다. 이럴 경우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국민은행은 가드 심성영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고 하나외환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오디세이 심스의 가세로 빠른 농구가 가능해졌다.

삼성도 벤치 멤버들이 훈련이 잘돼 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주전 의존도가 많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KDB생명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모습인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기본적으로 접전이 벌어지겠지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강세에 남은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삼성, 하나외환의 경쟁이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새 감독에 대한 적응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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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프로농구개막] ③전문가 전망 ‘우리·신한 강하다!’
    • 입력 2014-10-28 14:21:45
    • 수정2014-10-28 14:23:59
    연합뉴스
11월 1일에 막을 올리는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춘천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강세를 예상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팀들로 올해도 우승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농구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청주 국민은행과 용인 삼성이 두 팀의 뒤를 쫓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천 하나외환과 구리 KDB생명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 정태균 KBS 해설위원 =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강하다.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이 가세하면서 득점력이 좋아졌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하은주가 최근 국내 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삼성과 국민은행을 꼽고 싶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가 들어가면서 포인트 가드 이미선과 좋은 호흡을 이룰 것 같다. 또 허윤자의 가세로 높이도 보강이 됐다.

하나외환과 KDB생명이 비교적 약하다고 보지만 중위권 도전이 가능한 팀이다. 하나외환은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이 선수들이 또 잘 되는 날에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낮게 평가할 수 없다.

이번 시즌은 2강 4중 정도로 보지만 외국인 선수 변수가 크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다.

◇ 정상일 전 국가대표 코치 = '2강 3중 1약'으로 꼽고 싶다. 역시 2강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다.

우리은행은 기량보다 최근 2년간 우승하면서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벤치 멤버가 약한 것이 흠이지만 워낙 체력 훈련을 강하게 하는 팀이라 시즌 막판으로 가면 오히려 다른 팀들에 비해 체력에서 앞설 것이다.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으나 대표팀 차출 등으로 서로 맞춰볼 시간이 부족한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삼성과 국민은행, KDB생명이 3중이라고 본다. 삼성은 허윤자, 국민은행은 비키 바흐의 가세로 안정감이 생겼다. 허윤자는 골밑 요원이지만 동료 선수들의 득점을 돕는 능력이 뛰어나고 국민은행은 지난 시즌 높이의 열세로 고전했지만 바흐가 들어오면서 조금 나아질 것이다.

KDB생명은 '도깨비 팀'의 이미지가 강한데 경기력의 기복을 줄일 필요가 있다.

하나외환은 약세가 우려된다. 가드진의 나이가 어리고 골밑에서도 허윤자의 공백이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많았기 때문에 박종천 감독의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차양숙 KBS N 해설위원 = '5강1중'으로 보고 싶다. KDB생명을 제외한 다른 5개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5강 중에서는 아무래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조금 더 나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신한은행은 전임 임달식 감독이 스파르타식에 가까웠다면 신임 정인교 감독은 자율적인 스타일이라는 점이 변수다. 이럴 경우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국민은행은 가드 심성영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고 하나외환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오디세이 심스의 가세로 빠른 농구가 가능해졌다.

삼성도 벤치 멤버들이 훈련이 잘돼 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주전 의존도가 많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KDB생명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모습인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기본적으로 접전이 벌어지겠지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강세에 남은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삼성, 하나외환의 경쟁이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새 감독에 대한 적응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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