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프랑스 문화장관 “2년간 책 1권도 안 읽어” 논란

입력 2014.10.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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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입양인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2년 간 너무 바빠 책 한 권도 못 읽었다고 고백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은 펠르랭 장관이 현지시간 26일 프랑스 TV방송에 출연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소설 중 어느 작품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너무 바빠 독서를 할 시간이 없어 지난 2년 간 한 권도 읽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이 지난 2년 간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모디아노의 작품도 모른다고 말한 데 대해 언론과 트위터 등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공쿠르상 심사위원인 작가 '타하르 벤 젤룬'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펠르랭 장관의 지식 부족이 부끄럽다고 말했고, 저널리스트인 '클로드 아스콜로비치'도 '교양 없는 행위'라며 펠르랭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펠르랭이 매일 저녁 독서로 시간을 보냈다면 충분히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펠르랭 장관을 옹호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지난 2012년 올랑드 대통령 취임 이후 디지털경제장관과 통상국무장관을 거쳐 지난 8월 개각에서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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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프랑스 문화장관 “2년간 책 1권도 안 읽어” 논란
    • 입력 2014-10-28 17:23:33
    국제
한국계 입양인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2년 간 너무 바빠 책 한 권도 못 읽었다고 고백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은 펠르랭 장관이 현지시간 26일 프랑스 TV방송에 출연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소설 중 어느 작품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너무 바빠 독서를 할 시간이 없어 지난 2년 간 한 권도 읽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이 지난 2년 간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모디아노의 작품도 모른다고 말한 데 대해 언론과 트위터 등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공쿠르상 심사위원인 작가 '타하르 벤 젤룬'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펠르랭 장관의 지식 부족이 부끄럽다고 말했고, 저널리스트인 '클로드 아스콜로비치'도 '교양 없는 행위'라며 펠르랭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펠르랭이 매일 저녁 독서로 시간을 보냈다면 충분히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펠르랭 장관을 옹호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지난 2012년 올랑드 대통령 취임 이후 디지털경제장관과 통상국무장관을 거쳐 지난 8월 개각에서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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