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폭발은 3차대전·대역병도 못 막아”

입력 2014.10.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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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증가는 3차대전이나 치명적인 전염병 확산으로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호주의 저명한 생태학자들은 출생률과 사망률의 증감을 변수로 설정해 이번 세기 말 인구 규모에 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구한 결과, 인구 증가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애들레이드 대학의 코리 브래드쇼 교수와 태즈메이니아 대학의 배리 브룩 교수는 이와 관련해, 상상하기 어려운 지구적인 재난이나 전 세계적인 1자녀 정책 도입 등을 포함해 9가지의 시나리오를 검토했지만 인구 폭발은 멈출 수 없고 처방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래드쇼 교수는 기본적으로 인구 규모가 너무 커서 자체 동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시속 240㎞로 달리는 차와 같아서 브레이크를 밟을 수는 있겠지만 멈추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연구팀 조사 결과 상으로는 이번 세기 중반에 20억 명이 사망하는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해도 서기 2100년의 인구는 여전히 8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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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폭발은 3차대전·대역병도 못 막아”
    • 입력 2014-10-28 17:29:05
    국제
세계 인구 증가는 3차대전이나 치명적인 전염병 확산으로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호주의 저명한 생태학자들은 출생률과 사망률의 증감을 변수로 설정해 이번 세기 말 인구 규모에 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구한 결과, 인구 증가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애들레이드 대학의 코리 브래드쇼 교수와 태즈메이니아 대학의 배리 브룩 교수는 이와 관련해, 상상하기 어려운 지구적인 재난이나 전 세계적인 1자녀 정책 도입 등을 포함해 9가지의 시나리오를 검토했지만 인구 폭발은 멈출 수 없고 처방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래드쇼 교수는 기본적으로 인구 규모가 너무 커서 자체 동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시속 240㎞로 달리는 차와 같아서 브레이크를 밟을 수는 있겠지만 멈추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연구팀 조사 결과 상으로는 이번 세기 중반에 20억 명이 사망하는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해도 서기 2100년의 인구는 여전히 8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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