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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42점’ OK저축은행, 대한항공전 첫 승
입력 2014.10.28 (18:45) 수정 2014.10.28 (21:51) 연합뉴스
OK저축은행이 '쿠바산 몬스터' 로버트 랜디 시몬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창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8, 25-18, 21-25, 23-25, 15-12)로 제압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명가 삼성화재와 시즌 첫 경기에서 3-1로 이긴 '창단 2년차'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3연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대한항공마저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배구 코트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OK저축은행은 V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대한항공에 5전 전패를 당했다.

국내무대 데뷔전이었던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43득점을 기록한 시몬은 이날도 42점을 올려 OK저축은행의 연승을 이끌었다.

후위공격 11점, 서브 7점을 기록한 시몬은 블로킹으로 1점만 더 냈더라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이룰 뻔했다.

대한항공의 쿠바 용병인 마이클 산체스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4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스포트라이트는 시몬에게 향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서브 2점, 블로킹 1점을 포함해 11점을 뽑은 시몬의 활약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세트에서도 시몬은 13-11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에이스, 후위공격, 서브에이스로 내리 석 점을 얹어 OK저축은행 쪽으로 승부를 기울였다.

하지만 이후 시몬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대한항공이 3,4세트를 거푸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산체스가 66.67%의 공격 성공률로 14득점을 올리며 반격에 성공한 뒤 4세트마저도 따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4세트에서 시몬의 후위공격이 잇달아 블로킹에 걸리고 코트를 벗어나면서 16-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시몬을 벤치로 불러들이기까지 했다.

3세트까지 매 세트 11점씩 올린 시몬은 4세트에서는 몸놀림이 눈에 띄게 둔해지면서 4득점에 머물렀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11-10에서 교체투입한 김천재의 서브가 정지석의 리시브 불안으로 그대로 다시 되돌아오자 김규민이 그대로 밀어 넣어 승기를 잡았다.

12-11에서는 산체스의 연이은 후위공격을 김규민과 송희채가 거푸 블로킹하면서 14-1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초보 사령탑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8)으로 완파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두고 승점 8을 쌓은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승점 6·2승1패)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준우승팀인 GS 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차례로 누른 데 이어 올 시즌을 대비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으로 전력 보강을 알차게 한 도로공사마저 제압한 터라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쉽게 꺾일 분위기가 아니다.

흥국생명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이 코트를 지배하고 도로공사의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흥국생명은 무난히 승점 3을 추가했다.

외국인 주포 레이첼 루크(호주)는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렸고 김수지가 블로킹 4득점 등 11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승리에 앞장섰다.
  • ‘시몬 42점’ OK저축은행, 대한항공전 첫 승
    • 입력 2014-10-28 18:45:15
    • 수정2014-10-28 21:51:45
    연합뉴스
OK저축은행이 '쿠바산 몬스터' 로버트 랜디 시몬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창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8, 25-18, 21-25, 23-25, 15-12)로 제압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명가 삼성화재와 시즌 첫 경기에서 3-1로 이긴 '창단 2년차'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3연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대한항공마저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배구 코트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OK저축은행은 V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대한항공에 5전 전패를 당했다.

국내무대 데뷔전이었던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43득점을 기록한 시몬은 이날도 42점을 올려 OK저축은행의 연승을 이끌었다.

후위공격 11점, 서브 7점을 기록한 시몬은 블로킹으로 1점만 더 냈더라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이룰 뻔했다.

대한항공의 쿠바 용병인 마이클 산체스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4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스포트라이트는 시몬에게 향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서브 2점, 블로킹 1점을 포함해 11점을 뽑은 시몬의 활약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세트에서도 시몬은 13-11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에이스, 후위공격, 서브에이스로 내리 석 점을 얹어 OK저축은행 쪽으로 승부를 기울였다.

하지만 이후 시몬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대한항공이 3,4세트를 거푸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산체스가 66.67%의 공격 성공률로 14득점을 올리며 반격에 성공한 뒤 4세트마저도 따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4세트에서 시몬의 후위공격이 잇달아 블로킹에 걸리고 코트를 벗어나면서 16-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시몬을 벤치로 불러들이기까지 했다.

3세트까지 매 세트 11점씩 올린 시몬은 4세트에서는 몸놀림이 눈에 띄게 둔해지면서 4득점에 머물렀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11-10에서 교체투입한 김천재의 서브가 정지석의 리시브 불안으로 그대로 다시 되돌아오자 김규민이 그대로 밀어 넣어 승기를 잡았다.

12-11에서는 산체스의 연이은 후위공격을 김규민과 송희채가 거푸 블로킹하면서 14-1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초보 사령탑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8)으로 완파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두고 승점 8을 쌓은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승점 6·2승1패)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준우승팀인 GS 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차례로 누른 데 이어 올 시즌을 대비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으로 전력 보강을 알차게 한 도로공사마저 제압한 터라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쉽게 꺾일 분위기가 아니다.

흥국생명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이 코트를 지배하고 도로공사의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흥국생명은 무난히 승점 3을 추가했다.

외국인 주포 레이첼 루크(호주)는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렸고 김수지가 블로킹 4득점 등 11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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