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통시장 375곳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

중소기업청이 전국 전통시장 가운데 375곳을 2017년까지 3가지 유형의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도심골목형 시장' 2백곳은 통인시장의 도시락 까페나 수유시장의 도서관처럼 한 가지씩 특색을 갖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공방 등 문화공간이 들어서는‘문화관광형 시장’165곳과 한류와 연계된 '명품시장' 10곳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책이 획일적인 시설 개선과 일회성 행사에 집중돼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시장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기청은 특성화 시장 육성을 통해 지난해 66%였던 전통시장 고객만족도를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청년 상인 3천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